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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담긴 음반을 왜 앨범(사진첩)이라고 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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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을 왜 사진첩(앨범)이라고 할까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가수는 누구인가요
평소 즐겨듣는 노래는 어떤 것인가요

음악을 기록해놓은 매체를 음반이라고 합니다
LP나 카세트테이프 CD 같은 것들이 음반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가수의 신곡이 발표되면
새로운 음반이 나왔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때 음반 대신 앨범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앨범은 사진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과 음악은 큰 연관이 없어 보이는데
도대체 왜 음반을 앨범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지금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단이 많아져
어디서든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과거에는 레코드판이 있어야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레코드판은 바이닐 레코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1887년 독일의 에밀 베를리너가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레코드판은 SP라고 불렸는데
당시 기술력 한계로 3분 정도만 음악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긴 클래식은 기록할 수 없었고
발표되던 노래도 SP에 맞춰 3분대로 만들어졌습니다

SP에는 한 곡에서 두 곡 정도의 노래만 기록됐습니다


SP가 판매되던 초창기에는
SP를 담는 패키지에 별다른 디자인을 하지 않았지만
이름이나 로고를 넣거나
상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꾸미는 식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판매 전략이었죠

SP에는 한두 곡밖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의 회사는 여러 곡을 판매하기 위해
여러 장의 SP를 묶어 판매하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덕분에 노래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도 판매될 수 있었습니다

1909년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
4장의 SP에 담겨 판매되었는데

이때 제작된 음반의 형태가
마치 사진첩 그러니까 앨범처럼 보인다고 해서
여러 개의 음악을 묶어 판매하는 음반을 앨범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한 장의 SP보다 여러 장의 SP가 있는 앨범을 좋아했고
가수들은 컴백할 때 여러개의 신곡을 들고 왔습니다


물론 그전처럼 한 장의 SP만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앨범이라는 명칭이 생겼기 때문에
한 장짜리 SP를 부르는 명칭이 필요해져
이런 형태의 음반을 싱글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1948년 기술이 발전해 30분 정도를 기록할 수 있는 레코드판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을 LP라고 부르죠

 


LP 덕분에 음반을 판매할 때
여러 장의 SP를 묶어 판매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앨범 형태로 제작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이것을 앨범이라고 불렀고

이것이 전해져 내려와 앨범은 음반을 뜻하는 단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949년 7분 30초 정도를 기록할 수 있는 레코드판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을 EP라고 불렀습니다

싱글보다는 많지만 앨범이라고 하기엔 적은 음반을
EP라고 부르곤 하는데
보통 다섯 곡 정도의 노래가 담긴 음반을 부르는 말입니다

여기서 EP는 EP 레코드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때로는 싱글 앨범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싱글은 하나의 노래가 담겨있는 음반을
앨범은 여러 개의 노래가 담겨있는 음반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따지면 틀린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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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고기는 어떤 맛이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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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고기는 어떤 맛이 날까

지구에 있는 생물 중 가장 최상위 포식자는
역시 인간입니다

맛있거나 영양가가 높다면
그게 무엇이든 한 끼 식사가 되어버립니다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은
인간의 잠재적 식량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이죠

인간이 없었던 아주 먼 옛날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는 공룡이었습니다

만약 공룡이 현대까지 살아남았다면 어땠을까요

인간의 기술력을 당해내지 못해
한 끼 식사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괜히 더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공룡 고기를 먹으면 대체 어떤 맛이 날까요



고기의 맛을 결정짓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근육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움직임이 많아 근육이 많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부위는
감칠맛이 나지만 퍽퍽하거나 질길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적어 근육이 발달하지 않고 지방이 많이 있는 부위는
부드럽지만 느끼할 수 있습니다

 


근육은 백색근과 적색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백색근은 말 그대로 하얀색 근육이고
적색근은 빨간색 근육입니다

근육에는 산소를 보관하는 창고 역할을 하는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미오글로빈은 빨간색을 띠기 때문에
미오글로빈이 적은 근육은 하얀색으로 많은 근육은 빨간색으로 보입니다

근육을 사용하기 위해선 산소가 필요합니다

백색근은 큰 힘을 낼 수 있지만
미오글로빈이 적어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적색근은 상대적으로 작은 힘을 내지만
미오글로빈이 많아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몸집이 작고 연약한 닭은 천적을 만났을 때
빠르게 도망가야 하기 때문에 백색근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닭고기는 하얀색인 것입니다

공룡도 서열이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약한 공룡은 커다란 육식 공룡에게 잡아먹혔습니다


흔히 랩터라고 부르고 있는 벨로키랍토르 같은 공룡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랩터는 백색근이 발달되어 있었을 것으로
그래서 랩터의 고기는 하얀색이었을 것으로
그렇기 때문에 랩터는 닭고기와 비슷한 맛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소는 몸집이 크기 때문에 움직이는데 많은 산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적색근이 발달되어 있고 고기는 빨간색입니다

트리케라톱스 같은 커다란 공룡은 적색근이 발달되어 있었을 것으로
그래서 이들의 고기는 빨간색이었을 것으로
그렇기 때문에 소고기와 비슷한 맛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조류는
공룡 중에서 이족 보행을 했던 수각류의 자손들이라고 합니다
공룡을 대표하는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는 수각류 중 하나였는데
이것 때문에 티라노의 고기는 조류와 비슷한 맛이었을 것으로
그중에서도 매와 비슷한 맛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매는 칠면조와 비슷한 맛이긴 하지만
피비린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있었던 공룡은 모두 멸종해버려
고기가 어떤 맛일지 확인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랩터 고기가 정말 하얀색인지
트리케라톱스 고기가 정말 빨간색인지 알 수 없죠

아마도 이럴 것이다 하는 추측만 존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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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저질러 전과자가 되면 정말 호적에 빨간줄이 그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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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빨간줄이 그어질까

 

 

범죄를 저질러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으면
범죄자 즉 전과자가 됩니다

전과는 기록이 남습니다
흔히 호적에 빨간줄이 그어진다고 하죠


여기서 호적은 신분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호주 그러니까 가장, 세대주를 기준으로
그 가정에 속해 있는 사람의 신분 정보를 나타낸 문서입니다

지금과 같은 형태는 아니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호적은 삼국시대 때부터 사용됐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호적에는 이름, 생일, 성별, 주소, 가족관계뿐만 아니라
결혼은 했는지, 이혼을 했는지, 입양을 했는지
입양을 했다면 자식의 친부는 어디에 사는지 등등
나와 가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르면 호적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빨간줄이 그어진다는 말처럼
이름에 빨간줄이 생기는 걸까요
아니면 이름이 그냥 빨간색으로 바뀌는 것일까요


정답은 둘 다 아닙니다

호적에는 전과를 기록하는 항목이 없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러 유죄가 되어도 호적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면서 호적 역시 없어졌고
호적에 있던 정보는 가족관계증명서나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같은 곳으로 옮겨갔습니다

이런 증명서는 오늘날의 호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곳에도 전과를 기록하는 항목은 없습니다


북한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를 습격했던 사건을
1.21 사태라고 합니다
1.21 사태 이후 간첩을 구분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만들었는데

이때 한 세대에 누가 살고 있는지
쉽게 말해 그 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가 기록되어 있는
주민등록등본도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전과는 기록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형벌은
사형, 징역, 금고, 자격상실, 자격정지
벌금, 구류, 과료, 몰수가 있습니다

사형이 가장 무거운 형벌이고 몰수가 가장 가벼운 형벌입니다

전과는 벌금형 이상을 처분받았을 때 기록됩니다

예를 들어 신호위반을 해서 과태료를 냈다면
이것은 형사처벌이 아니라 행정처벌이기 때문에
전과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범죄를 저질러 2000원 이상 5만원 미만에 해당하는
과료를 처분받았다면
이것은 벌금형보다 가벼운 형벌이기 때문에
전과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벌금형 이상을 처분 받으면 범죄경력자료에 기록되는데
이것은 경찰서에서 관리하는 자료입니다

자격정지 이상을 처분 받으면 수형인명부, 수형인명표에 기록되는데
이것은 각각 검찰청, 시청에서 관리하는 자료입니다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과는 수형인명부, 수형인명표, 범죄경력자료에만 기록할 수 있습니다

즉 범죄를 저지르면 호적 그러니까 가족관계증명서나 등본에
빨간줄이 그어진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빨간줄은 커녕 아무런 기록도 남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호적에 빨간줄이 그어진다는 말이 있는 것일까요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일 때
일본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불령선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에는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일본은 이들을 구분하고 감시하기 위해
호적에 빨간색 줄을 긋거나 빨간색 도장을 찍었다고 합니다


이 당시 독립운동은 범죄였기 때문에
아마도 이때 범죄를 저지르면
호적에 빨간줄이 그어진다는 말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전해져 내려와
지금은 관용적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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