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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을 때 커피, 탄산, 주스랑 같이 먹으면 안되는 이유



지난번 약은 왜 식후 30분 뒤에 먹어야할까에 이은

약을 다른 음료와 같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입니다


약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게 되네요

식후 30분을 만들던 도중 문득 궁금해져서 다음에 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2018/12/06 - [은근한 잡다한 지식/쓸모있는 잡다한 지식] - 약을 먹을 때 식후 30분 뒤에 먹어야 하는 이유




약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몸에 상처가 났을 때 바를 수 있는 바르는 약

흔히 연고라고 하죠


링겔이나 주사를 이용해 몸속으로 약을 주입하는 주사제


바이러스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직접 먹는 먹는 약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이라고 하면 먹는 약을 떠올리곤 하죠



보통 먹는 약의 경우 물과 같이 먹습니다


그런데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인데 물이 없는 경우

혹은 목넘김이 힘들어서

혹은 어차피 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아 라고 생각하는 경우

물이 아닌 다른 음료와 먹곤 하죠


저는 물 말고 다른 음료와 먹어본적은 없지만

다른 음료와 같이 먹는 사람들은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보통 약은 물과 같이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약을 먹을 때 물이 아닌 다른 음료와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기본적으로 약과 술은 서로 맞지 않습니다

약을 먹을 때 의사들이나 약사들은 입버릇처럼 술 드시지 말구요라는 말을 하죠

약을 먹고 있는데 몸속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정말 치명적입니다


약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제거되어야 하는데

술을 마실경우 술이 이것을 방해해 몸에 계속 남아있게 됩니다



약이 계속 남아있으면 계속 치료해주니까 좋은거 아니야? 할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계속 졸음이 올 수 있고

간 손상이나 위장장애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으니까요



현대인들이 정말 많이 마시는 음료인 커피

커피와 약을 같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감기약이나 진통제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죠


약을 먹는데 커피와 같이 먹을 경우

카페인이 몸속에 엄청나게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카페인은 기본적으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약과 커피를 같이 먹으면 불면증이 올 수 있고

정신 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이 과하게 두근거릴 수 있죠



콜라나 사이다같은 탄산음료도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약과 같이 먹어서 안되는 음료입니다


약은 몸에 흡수되면서 약효가 발휘되는데

탄산이 이것을 방해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녹차에도 들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과 녹차도 같이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게다가 녹차에는 타닌이라는 성분도 들어있습니다

타닌은 철분을 산화시켜 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합니다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빈혈약을 먹어야하는데

녹차와 함께 먹는다면

약의 효과를 전혀 볼 수 없게됩니다



약을 우유랑 먹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우유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죠

칼슘은 약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그리고 우유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장까지 가야하는 대장약의 경우

위에서 녹아버려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위장장애같은 부작용이 올 수도 있죠



주스도 위산 분비를 촉신지키는 음료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과 주스를 같이 먹을 경우

약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죠


약이랑 자몽주스를 같이 먹을 경우

약효가 필요 이상으로 강해져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때로는 약을 물 없이 그냥 삼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이 몸이 너무 아플경우 약통을 탈탈 털어서

약을 그냥 삼키고 금방 몸이 괜찮아지는 장면들이 나오죠


현실 세계에서 이런일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애초에 약은 먹자마자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물 없이 그냥 삼키면

약이 식도에서 녹아버려 식도염이 생길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죠


물론 철분약의 경우 주스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기도 하고

진통제의 경우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다 외우고 있는 것보다

그냥 속편하게 물이랑 같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약을 물이랑 마시는 경우

물을 정말 조금 마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물을 조금만 마시면

물이 없을때와 마찬가지로

약이 식도에서 녹아버릴 확률이 있기 때문에

한컵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을 먹을 때 미리 물을 조금 마셔서

식도를 촉촉하게 해준 뒤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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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을 때 식후 30분 뒤에 먹어야 하는 이유



저는 병원에 자주 가는편은 아니지만

최근에 여러가지 병이 한번에 찾아오면서 병원에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것이 나이의 힘인가요?


이제는 병도 거의 나았고 약도 다 먹었습니다

약이라는 것을 오랜만에 지어봐서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예전부터 약사들이 약을 건내면서

식후 30분 뒤에 드세요라고 하더군요


요즘에는 그냥 식후에 드세요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어쨌든 약과 식사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몸이 아프지 않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우리는 에너지를 소모하고 끊임없이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몸이 아픈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나 우리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말이죠

아까도 말했지만 노화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파서 병원에 가면

거의 필수적으로 약국에 들려야 합니다


그래서 2층 3층에 병원이 있으면

1층에 약국이 있는 경우가 많죠


병원에서는 약을 처방해주기만 하고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 가서 약을 제조해야 합니다



약국에 가서 약을 받으면 약사들은 약에 대한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약값을 낼 때 복약지도료까지 같이 내기 때문입니다


아마 많은분들이 모르는 사실이었을 것 같은데

약값에는 약의 가격뿐만 아니라 복약지도료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복약지도란 약사가 환자에게 약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입니다

내가 먹는 약이 어떤 약인지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약은 언제 먹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줘야 하죠


물론 이런 사실을 일반인은 잘 모르기 때문에

대충 넘어가는 약사들도 많이 있지만

우리가 요구를 한다면 그들은 자세하게 설명해줄 의무가 있습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보통 약을 받아오면 식후 30분 뒤에 먹으라고 합니다


언제나 약을 받으면 식후 30분

도대체 식후 30분에는 무슨 비밀이 있길래

식후 30분을 강조해서 말하는 것일까요?



보통의 약은 식도를 거쳐 위나 소장에서 녹아 흡수돼

혈액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약은 빈속에 먹어야 흡수도 빠르고 효과도 강해

약효가 빨리 나타난다고 하죠


하지만 빈속에 약을 먹을 경우 위장장애같은 부작용의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먹었는데

새로운 병을 얻는 셈인 것이죠


하지만 식후라면 위에는 음식물이 남아있습니다

음식물은 그럴려고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위 점막을 보호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약의 독한 성분을 조금이나마 막아주는 것이죠


식후에 먹어야 하는 약을 식전에 먹는다고 해서

약효가 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부작용의 확률이 더 큰 것 뿐이죠



약사들이 약을 줄 때 식후 30분을 강조해서 말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죠


우리는 보통 아침을 7시~8시

점심을 12시~1시

저녁을 6시~7시에 먹습니다


밥을 먹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영양분이 사라져 배가 고프죠

약을 먹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약효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약을 먹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바로 식사이기 때문이죠



약효는 혈액에 들어간 이후 5시간~6시간정도 유지되는데

이 시간이 식사 시간과 비슷하기 때문에

식후 30분을 강조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식후에 먹어야 하는 약의 경우 식후에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먹는 것도 중요한 것이죠


약사들이 식후 30분 뒤에 먹으라고 했다고 해서

꼭 타이머를 맞춰 식후 30분에 먹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사 후 10분 뒤에 먹어도 괜찮고

20분 뒤, 40분 뒤에 먹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면 그것은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12시에 점심을 먹고 약을 먹었는데

저녁을 늦게 8시가 지나서 먹어야 한다면

8시에 저녁을 먹고 약을 먹는 것보다

6시에 뭐라도 간단하게 먹은 뒤 약을 먹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약이 식후 30분 뒤에 먹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약, 위장약, 골다공증약처럼

밥을 먹기 전에 먹는 식전 약


변비약, 천식약처럼

잠을 자기전에 먹는 취침전 약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사의 설명을 잘 듣고

올바른 방법으로 약을 먹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018/12/11 - [은근한 잡다한 지식/쓸모있는 잡다한 지식] - 약을 먹을 때 커피, 탄산, 주스랑 같이 먹으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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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W)는 왜 더블브이(V)가 아니라 더블유(U)라고 할까



지금은 그저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문자의 발명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문자가 없었다면 지금도 손짓이나 몸짓으로 대화를 했을 것이고

인간은 동물들과 다를게 없었겠죠


문자를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대단한 일이고

다시 생각해보면 세종대왕이라는 사람은 진짜 대단한 업적을 이뤄낸 사람인 것 같네요


우리는 수많은 영웅들을 좋아합니다

영웅이라고 불리는데 조건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종대왕은 감히 영웅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 자음중에서는

같은 자음을 두번 사용하는 쌍자음이 존재합니다


기역(ㄱ)이 두개 있으면 쌍기역(ㄲ)

디귿(ㄷ)이 두개 있으면 쌍디귿(ㄸ)

비읍(ㅂ)이 두개 있으면 쌍비읍(ㅃ)

시옷(ㅅ)이 두개 있으면 쌍시옷(ㅆ)

지읒(ㅈ)이 두개 있으면 쌍지읒(ㅉ)입니다


영어도 같은 문자를 두번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글처럼 많지는 않고 딱 하나 있죠

바로 더블유(W)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더블유를 사용할 때는 아무런 위화감이 없습니다

그런데 더블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죠


더블유를 영어로 쓰면 Double U가 됩니다


Double은 두배의 라는 뜻이고

U는 영어 알파벳 U를 말하죠


더블유를 해석해보면 U가 두개 있다는 뜻입니다


UU이런식으로 말이죠



우리가 사용하는 더블유의 모습을 보죠

W 이런 모습입니다


더블유는 정확히 말하면 더블유가 아니라 더블브이인 것이죠

브이가 두개인 모양입니다


더블유는 브이가 두개 있으면서

왜 더블브이라고 부르지 않고 더블유라고 부르는 것일까요?



전세계적으로 정말 많이 사용하는 문자인 영어는

원래 고대 로마인들이 사용하던 문자였습니다


그당시에는 J, U, W는 없는 문자였죠


사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순이지만

그나라 언어를 몰라도 영어만 할줄 알면 대화가 통하기 때문에

만능 언어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네요



U는 중세 이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중세 이전에는 U와 V를 같은 문자로 생각하면서 사용했죠


중세 이후에는 U의 쓰임새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단어 앞에 쓸 때는 V를 썼고

단어 뒤에 쓸 때는 U를 썼죠


하지만 발음은 지금의 U와 같은 발음인 [u] 발음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에 대표적인 예가 이탈리아 보석 브랜드의 불가리입니다


불가리를 영어로 적어보면

BULGARI가 됩니다


하지만 불가리 로고를 보면 BULGARI가 아니라 BVLGARI입니다


이것은 고대 알파벳 표기법에 따라서 적었기 때문이죠

단어 앞에 쓸때는 V 단어 뒤에 쓸때는 U



게르만족이 사용하던 룬 문자에는 W가 있었습니다


룬 문자에서 W는 영어 알파벳 P와 비슷한 모양의 문자였죠

지금 이미지에서 가장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문자입니다



지금의 W를 읽을 땐 더블유라고 읽지만

과거 룬 문자 W를 읽을 땐 윈(wynn)이라고 읽었습니다


룬 문자 윈의 발음 기호는 [uu] 였습니다



노르만족들이 영국을 정복한 노르만 정복 이후에는 

W의 사용이 늘어났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의 W가 아니라 룬 문자 윈(p)의 사용이 늘어난 것이죠


룬 문자 윈은 영어 P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사용할때마다 헷갈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1300년대 이후에는 룬 문자 윈은 사라지게 되었죠


그리고 V와 U를 다르게 발음하기 시작했습니다


V는 [v] 발음으로 U는 [u] 발음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과거 룬 문자 윈을 발음할 문자가 필요했습니다

룬 문자 윈의 발음 기호는 아까도 말했지만 [uu] 이런식이죠



처음에는 발음 기호의 모양대로 UU를 사용했습니다

이때부터 더블유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UU의 모양은 시간이 지나 VV로 바뀌었고

최종적으로 지금과 같은 W가 된 것이죠


UU를 사용할 때부터 더블유라고 불렀지만

이후에 모양이 바뀌게 되면서 명칭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더블브이가 아니라 더블유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W를 더블유라고 읽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영어를 포함한 소수의 언어 뿐이죠

영어는 W를 더블유라고 읽고 U발음과 비슷하게 발음합니다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이탈리아어 같은 경우에는

W를 더블브이로 읽고 발음도 V발음과 비슷하게 발음하죠



대표적인 예로는 독일의 폭스바겐이 있죠


폭스바겐의 영문명은 Volkswagen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영어를 생각해보면 wagen은 절대 바겐이 아니라 웨건이죠

그리고 바겐을 쓰려고 하면 wagen이 아니라 vagen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독일어로 적었기 때문에 바겐이라 할지라도

vagen이 아니라 wagen이 되는 것이죠


독일어에서 W는 V발음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같은 경우에는

W를 지명이나 사람이름, 외래어를 쓸때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William(윌리엄) 이렇게 사람 이름은 W를 사용하죠


영어로 겨울은 WINTER입니다

하지만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는 W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WINTER가 아니라 VINTER라고 씁니다


읽을때도 영어는 윈터라고 읽지만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는 빈터라고 읽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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