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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주차장이 다른 곳과 다르게 사선으로 되어 있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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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왜 사선으로 되어 있을까

 

어딘가 멀리 여행을 가거나
명절에 고향에 갈 때
중간에 휴식을 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르곤 합니다

휴게소에 가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고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주차장과 다르게
휴게소 주차장은 반듯한 모양이 아니라
사선으로 삐딱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휴게소 주차장은 사선으로 되어 있는 것일까요
https://youtu.be/KBjnOSlmOM4



자동차를 주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차의 앞쪽부터 들어가서 주차하는 전면 주차
차의 뒤쪽부터 들어가서 주차하는 후면 혹은 직각 주차
도로와 평행한 방향으로 주차하는 평행 주차
그리고 45도 혹은 60도 각도로 주차하는 사선 주차입니다


주차장을 사선으로 만들 경우
양 끝의 남는 부분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듯하게 만드는 것에 비해
더 많은 차를 주차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휴게소에는 많은 사람이 들르기 때문에
이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런 단점을 뛰어넘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게소는 화장실에 갔다 오거나 짧게 휴식을 하거나
간단히 무언가를 먹을 때 들르는 곳입니다

물론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다고 해도 휴게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않습니다

유동인구가 아주 많다는 것이죠


자동차가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일도 많기 때문에
주차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해
원하는 타이밍에 휴게소를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초보운전에게 주차는 꽤 어려운 숙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뒤에서 누군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되면
더 긴장해 주차되어 있는 차를 긁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주차장이 사선으로 되어있는 경우
굳이 후면 주차를 할 필요도 없고
핸들을 조금만 꺾으면 바로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차의 난이도가 다른 주차 방법에 비해 훨씬 쉽습니다


주차가 쉬우니 빠져나가는 것도 쉬워
초보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사람이 빠르게 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비효율적이라 하더라도
휴게소의 주차장은 사선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동차의 문을 열다 주차되어 있는 옆 차에 부딪히는 행위를
문콕이라고 합니다

사선 주차의 경우 여유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문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핸들을 조금만 돌려도 되기 때문에
시야 사각지대가 적어 사고가 날 확률이 적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선 주차장은 휴게소뿐만 아니라
큰 음식점이나 대형 카페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2년 송파구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사선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것은 서울 시내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사선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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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는 동서로 갈라져 있는데 왜 충청남도, 충청북도라고 부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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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동도/서도가 맞는 거 아님?

 

우리나라는 크게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는
각각 남도와 북도로 나누어져 있죠

경기도는 남북으로 나누는 것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인데
바로 어제 경기북도의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결정되었습니다

뭐 어쨌거나
그런데 지도를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전라남도와 북도, 경상남도와 북도는
위아래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남도와 북도인 것이 이해가 되는데

충청도는 좌우로 나누어져 있음에도
남도와 북도로 부르고 있습니다

정확히 따지면 충청좌도와 우도나 청도동도와 서도가 되어야 할텐데
도대체 왜 충청남도와 북도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요

 

https://youtu.be/7j0pJ7cs4JA


도는 어떤 목적지로 가는 길을 뜻하는 것으로
원래는 구분하기 쉽게 군사적 목적으로 탄생한 것이지만
이후에 행정적인 성격이 더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도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995년 고려 성종 때부터입니다

이때는 우리나라를 총 10개의 도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1012년 고려 현종이 10개의 도를
군사적 성격이 강한 두 개의 계와
행정적 성격이 강한 다섯 개의 도로 개편하게 됩니다

이것을 5도 양계라고 부르죠

 


조선에서는 우리나라를 총 8개의 도로 나누었습니다
이것을 조선 팔도라고 하는데

이러는 과정에서 하나의 도가 두개로 나누어졌다가
합쳐졌다가 다시 나누어지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경기좌도와 우도로
충청도는 충청좌도와 우도로
전라도와 경상도 역시 좌도와 우도로 나누어졌습니다



이렇게 나누어진 좌도와 우도는 우리가 보기에
방향이 반대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왕의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인데
왕이 성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에 있으면 좌도 오른쪽에 있으면 우도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면 반대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도를 좌우로 나눈 이유는 넓은 땅을 반으로 나눠 구분하면
관리가 편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좌도와 우도가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땅은 위아래로 길고 좌우로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좌우로 나누는 것보다 위아래로 나누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조선은 도를 좌우로 나누어서 관리했습니다

 


1894년에 들어서 근대화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23개로 나누어 관리했는데
너무 과하게 나눠 오히려 관리가 안 되었기 때문에
1896년 13개로 통합해 관리했습니다

이때부터 하나의 도를 좌도와 우도가 아니라
남도와 북도로 나누었습니다



남도와 북도로 나누어진 곳 중
평안도, 함경도, 전라도, 경상도는
지형 특성상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남북으로 나누어지게 되었죠

하지만 충청도는 위아래보다 좌우가 길기 때문에
남북으로 나누는 것보다 좌우로 나누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그래서 좌우로 나눴는데
충청도만 좌도와 우도로 부르자니

 


통일성이 떨어지고 전체를 관리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아
명칭을 그냥 남도와 북도로 정했습니다
진짜 그냥 편의를 위해서 남도와 북도로 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쭉 유지되어 충청도는 좌우로 나누어져 있음에도
충청좌도나 우도, 충청동도나 서도가 아니라
충청남도, 충청북도로 불리고 있는 것입니다

 


충청도는 조선에서 나누었던 경계와 현재의 경계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만약 통일성을 중요시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충청남도는 충청우도라고
충청북도는 충청좌도라고 불리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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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정체 ㄴ(°0°)ㄱ 노이즈 캔슬링이 이런 거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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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떻게 주변 소리를 없애주는 걸까

 

노이즈 캔슬링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있는 것으로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을 차단해
오로지 이어폰에서만 들리는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별다른 기술 없이 귀를 완전히 덮어버리는 방법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방음부스나 귀마개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A8bc0pNoZxo

 


그리고 파동을 이용해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흔히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하면 말하는 것이 바로 이 기술인데
이어폰으로 전달되는 소리와 반대되는 소리를 방출해
최종적으로 그 소리를 없애주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누가 바위를 10의 힘으로 밀면 바위는 밀리게 됩니다
이렇게 바위가 밀리는 것이 소음이라고 해보죠

그런데 이때 내가 반대쪽에서 똑같이 10의 힘으로 바위를 밀면
바위는 밀리지 않고 가만히 있게 됩니다
같은 힘으로 밀어주면 소음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를 이미지에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미지에 반전을 걸고
투명도를 50%로 낮춘뒤
두개의 이미지를 겹치면

이렇게 이미지에 있는 모든 그림이 사라지고
회색으로만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입니다



소리는 파동입니다
파동은 이런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지금 보이는 이 파동을 정위상이라고 하면
이 파동과 반대되는 파동은 역위상이라고 합니다

소리는 각자마다 파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위상과 정위상이 만나면
파동에 간섭이 일어나 소리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것을 보상간섭이라고 하죠

반대로 정위상과 역위상이 만나면
역시 파동에 간섭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는 소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상쇄간섭이라고 하죠

이것이 바로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있는 이어폰은
우리에게 소리를 전달하는 스피커뿐만 아니라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는 외부에서 오는 소리
즉 소음을 듣는 역할을 하는데
마이크가 이 소리를 들으면 이어폰이 소리를 빠르게 분석해
역위상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스피커로 역위상을 방출시키면
상쇄간섭이 일어나 주변 소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즉 노이즈 캔슬링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정교한 계산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어폰의 성능이 좋을 수록
노이즈 캔슬링이 잘 이루어지며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소음일 때 더 효과적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어도 갑자기 발생하는 쿵 하는 소리나
자동차 경적소리는 차단하지 못하는데
갑작스러운 소리는 계산하고 역위상을 만들어내기도 전에
우리의 귀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말하는 소리 역시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이 잘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최근 나오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있어
새롭게 만들어진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굉장히 오래된 기능입니다

1930년대 노이즈 캔슬링이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과거에는 비행기 조종사들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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