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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왜 좌우를 반전시켜서 보여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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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왜 좌우를 반전시킬까

저는 눈이 많이 예민하고

눈썹이 별로 없어서 이물질도 많이 들어가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거울을 봅니다 ㅠㅠ

 

거울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삶을 살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눈썹이 정말 많이 빠져 눈으로 들어가버리거든요

 

https://youtu.be/-CwWMPS16tY

거울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얼굴을 제외한 다른 몸은 눈을 통해 볼 수 있지만

눈이 얼굴에 달려있는 덕분에

거울이 아니라면 얼굴을 볼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오른손을 들면 왼손을 들고

왼손을 들면 오른손을 드는 것처럼

좌우를 반전시키긴 하지만

 

비춰진 것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거울은 상하는 반전시키지 않으면서

왜 좌우는 반전시켜서 보여주는 것일까요?

 

빛이 사물에 부딪히면 진행 방향이 바뀌게 되는데

이것을 반사라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반사된 빛이 우리의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때 표면이 매끄럽다면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은 정반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유리의 뒷면을 특수하게 처리하고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면

거울이 만들어집니다

 

거울에 반사되는 빛은 언제나 정반사가 일어납니다

거울에 반사된 빛을 거울 뒤쪽으로 연결하면

하나의 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실제 사물과 반사된 빛을 연결해 만든 점은

같은 거리에 위치하게 되죠

 

실제로 거울 뒷면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거울 뒷면에 있는 점에서 빛이 나온다고 착각하게 되고

 

이 빛이 눈으로 들어오면서 거울에 비친 사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거울을 보고 오른손을 들면 거울 속 나는 왼손을 듭니다

거울을 보고 왼손을 들면 거울 속 나는 오른손을 들죠

 

그래서 거울은 좌우를 반전시킨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울이 정말 좌우를 반전시킨다면

모든 물건에 그렇게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과일을 거울에 놓는다고 생각해봅시다

 

복숭아, 바나나, 딸기 순으로 거울에 놓았을 때

거울이 좌우를 반전시킨다면

딸기, 바나나, 복숭아 순으로 보여야 합니다

 

하지만 거울을 보면 여전히 복숭아, 바나나, 딸기 순으로 놓여있습니다

 

거울을 보고 오른쪽을 가리키면 거울 속 나도 오른쪽을 가리키고

왼쪽을 가리키면 거울 속 나도 왼쪽을 가리킵니다

 

거울이 좌우를 반전시킨다면 이런 방향이 반대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내가 가리키는 방향과 거울이 보여주는 방향은 똑같습니다

 

즉 거울은 좌우를 반전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종이에 글씨를 써서 거울에 비춰봅시다

그럼 거울은 글씨의 좌우를 반전시켜서 보여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한번 생각해 봅시다

 

종이에 글씨를 쓰고

그것을 거울에 비춥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종이에 쓴 글씨를 보기 위해

내가 종이를 뒤집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울을 통해 글씨를 보면 좌우가 반전돼 보이는 것입니다

 

투명한 종이에 글씨를 써서

종이를 뒤집지 않고 거울에 비춰봅시다

 

이번에는 글씨가 반전되지 않고

그대로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울을 보고 앞쪽을 가리켜봅시다

그럼 거울 속 나는 뒷쪽을 가리킵니다

 

어떤 물건을 거울에 비춘뒤 나로 가까이 해봅시다

그럼 거울 속 물건은 나로부터 멀어집니다

 

즉 거울은 좌우를 반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Z축

앞, 뒤를 반전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거울이 좌우를 반전시켜서 보여준다고 인식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언제나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좌우 대칭으로 생겼습니다

 

물론 세세하게 따지면 약간씩 다르지만

눈으로 그냥 봤을 땐 대칭인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좌우가 다르게 생겼다면

거울을 봤을 때 거울 속 내가 왼손을 들어도

지금 든 손이 왼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거울은 단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언제나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거울이 좌우를 반전시킨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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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은 어떻게 조사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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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통계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요?

저는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보고싶었던 책들을 간략하게 소개해주기도 하고

전문가들이 나와서 각자의 생각을 말해주니

새롭게 해석이 되기도 해서 재밌더라구요

 

유명한 책들 위주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유명하지 않지만 재밌게 읽었던 책도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네요

 

https://youtu.be/OQZLlFmZoFU

그런데 최근에는 티비를 보는 사람보다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보는 사람이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유튜브같은 동영상 플랫폼이 발전한 것도 있고

개인 일이 바쁘다보니 한시간 두시간을 시간 내서 티비 앞에 앉아있을 여유도 없고

중요하거나 웃긴 장면은 인터넷에 짤이나 클립으로 올라오기 때문이기도 하죠

 

본방사수라는 것이 요즘에는 많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시청률이 주는 의미도 많이 떨어지고 있죠

 

하지만 방송국에게 시청률은 여전히 중요한 수치입니다

시청률이 잘 나와야 광고도 많이 들어오게 되고

방송에 더 힘을 쏟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 못하면 그만큼 수익이 나오지 않으니

계획보다 일찍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참 이상한게

나에게는 어떤 프로그램을 봤는지 물어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시청률은 매번 잘 집계되고 있습니다

 

시청률은 도대체 누구한테 물어보는 것이며

어떤식으로 통계를 내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시청률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때는

1960년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는 직접 물어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아마 이 시대를 살았던 분들이라면

시청률에 대해 질문을 받았던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설문조사를 통해 물어보거나

전화를 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으며

 

집에 직접 방문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잡아낼 수 없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는 피플미터라는 기계를 도입했습니다

 

피플미터는 1982년 영국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티비와 연결되면

티비를 켜고 끈 시간

어떤 채널을 보고 있는지

채널이 돌아갔는지를 자동으로 알려주게 됩니다

 

그래서 인력을 사용할 때보다 비용이 줄어들게 되었고

기계가 통계를 내는 것이니 기억력에 의지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피플미터는 모든 집 티비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청률을 조사하는 기관에서 패널을 선정하는데

집에 티비가 몇대가 있는지

소득은 얼마나 되는지

가족 구성원의 성별과 연령되는 어떻게 되는지를 따져 선정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청률을 조사하는 기관은 두곳입니다

닐슨 코리아와 TNMS죠

 

시청률을 보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거나 기사를 보면

닐슨 코리아 제공

TNMS 제공 이런식으로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피플미터를 사용하는 것은 두 회사 모두 똑같지만

TNMS는 방송 화면을 저장해 현재 시청자가 보고있는 화면이 이 방송이 맞는지 직접 비교하는

PMS(Picture Matching System)을 사용하다가

 

오디오가 일치하는지 비교하는

AMS(Audio Matching System)을 사용하는 것으로 발전했습니다

 

즉 시청률은 패널로 선정된 사람이 티비를 켜면 시작되고

티비를 끝면 끝나게 됩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죠

 

내가 패널이 아니라면 티비를 아무리 많이 봐도

시청률에는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본방사수를 하고 졸린데도 불구하고 계속 티비를 켜놓고 있어도

패널이 아니라면 어떠한 변화도 줄 수 없는 것이죠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는 2000만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패널로 선정된 가구는 5000가구 이하로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다 보니

과연 이것을 진짜 시청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내가 패널로 선정되었어도

티비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방송을 본다면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도

 

이 조사 방법의 단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방송매체가 라디오에서 티비로 바뀐 것처럼

이제는 티비에서 인터넷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티비가 있어도 잘 켜지 않거나

티비가 없는 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취율이 중요하던 시대에서 시청률이 중요한 시대로

그리고 조회수가 중요한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국에서는 여전히 시청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방송을 봐도

시청률 집계가 가능하도록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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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화산에 버리면 안되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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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화산에 처리 한다면?

음식을 먹는 것

어떤 물건을 사용하는 것

옷을 입는 것

 

어느 하나 안하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음식을 먹고 물건을 사용하고 옷을 입다보면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항상 쓰레기를 만들어냅니다

 

어떤 만화에 넌 하루하루 똥만싸는 기계일 뿐이지 라는 표현이 있지만

어쩌면 하루하루 쓰레기만 만들어내는 기계일 뿐이지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쓰레기 문제에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필요 없는 것들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한곳에 모아 집밖에 내놓을 뿐이니까요

 

그럼 어떻게든 처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여진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보내 태워버리거나

매립지로 보내 묻어버립니다

 

 

쓰레기를 묻을 땅은 한정적이지만

우리는 매일매일 쓰레기를 만들어냅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다보면 쓰레기를 묻을 땅이 더이상 없을지도 모릅니다

쓰레기 문제는 꽤나 심각하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지 못합니다

 

결국 쓰레기를 처리하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자연에 있는 화산에 쓰레기를 던져버리는 것입니다

 

단순이 산에 쓰레기를 놓고 온다는 것이 아니라

화산에서 나오는 용암에 쓰레기를 녹여버린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런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선 활화산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활화산중에서도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는다면

쓰레기를 버릴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있는 한라산은

활화산으로 분류되어있긴 하지만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서 이곳에 쓰레기를 버린다고 해서

용암에 녹일 수 없습니다

 

 

하와이에 있는 킬라우에아 산

일본의 사쿠라지마

이탈리아의 에트나 산

 

이 산은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으로

쓰레기를 버린다면 이곳에 버려야 합니다

 

화산에서 분출되는 용암의 온도는

700도에서 1200도 사이입니다

아주 뜨겁기 때문에 흐르기 시작하면

주위에 있는 것들을 모두 녹여버리죠

 

화산 폭발은 인간 입장에서 끔찍한 자연재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무엇이든 녹여버릴 것 같은 용암이라도

몇몇 쓰레기는 녹이지 못합니다

 

철은 녹는점이1538도이고

석영유리는 녹는점이 1982도

텅스텐 필라멘트는 녹는점이 3390도입니다

 

즉 이런 쓰레기를 화산에 버린다고 한들 용암이 녹이지 못하니

계속 버리다보면 쓰레기가 쌓이게 됩니다

 

화산이 그냥 폭발하는 것도 위험한데

쓰레기가 쌓여있는 채로 폭발한다면

이것은 더더욱 위험한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쓰레기를 화산에 버린다는 것은

꽤나 위험한 생각인 것이죠

 

그럼 잘타는 쓰레기만 버린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쓰레기를 태우면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미세먼지같은 물질이 배출됩니다

이것은 인간은 물론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물질입니다

 

인간이 만든 쓰레기 소각장에서는 이런 물질이 최대한 나오지 않게 노력하겠지만

용암에 쓰레기를 녹일 경우 이런 물질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타는 쓰레기만 모아서 화산에 버린다는 생각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기술이 좋아져서 용암에 쓰레기를 녹여도 이런 물질이 나오지 않게 한다면?

그래도 화산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먼저 화산은 위험하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아주 높이 있습니다

 

킬라우에아 산은 높이가 1247m

사쿠라지마는 높이가 1117m

에트나 산은 높이가 3350m 입니다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소모된다는 뜻입니다

 

어찌저찌 잘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산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너무 많은 변수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은

분명 과학자들도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행에 옮기지 않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낸 쓰레기는

우리가 처리해야 합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개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 배출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무언가를 만들 때

과대포장을 하지 않고 이중포장, 삼중포장을 하지 않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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