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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을 맞으면 죽을 것처럼 아픈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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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을 맞으면 왜 세상이 끝날 것 처럼 아플까

 

남자가 가지고 있는 생식기관인 고환은
종족 번식에 필요한 정자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근육과 뼈를 발달시키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들어내는
아주 중요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몸에 있는 다른 곳과 다르게 고환은
살짝만 충격을 받아도 엄청 엄청 말도 안 되게 아픈 부위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4DKdhcmBmmk


그래서 누군가 고환을 맞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적, 아군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하나 되어
맞은 사람을 걱정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고환은 급소로 분류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격투기 규칙에는 고환을 때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도 하죠



우리의 뇌는 살아가는데 있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두개골이라는 뼈가 보호하고 있습니다

심장이나 폐 같은 장기 역시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갈비뼈라는 뼈가 보호하고 있습니다

고환 역시 아주 중요하지만
이상하게 고환은 근육이나 뼈가 보호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많은 신경세포가 존재할 뿐이죠


신경세포가 자극을 느끼고 이런 정보를 뇌로 전달하면
우리가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신경세포가 많이 있으면 자극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전달하게 되니
살짝만 맞아도 다른 곳에 비해 더 큰 고통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고환을 맞으면 인생이 끝날 것처럼 아픈 것이죠


우리가 태아 상태일 때 고환은 배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다 점점 몸 밖으로 나오게 되죠

이때 신경조직도 같이 나오게 되는데
고환의 신경조직은 배, 척추, 엉덩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고환을 맞으면 배나 허리, 엉덩이가 아프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고환은 몸 밖에 있는 것일까요

우리의 몸은 주위 환경에 관계없이
언제나 36.5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것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에너지를 얻는데 관여하는 효소가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한 적정 온도가 36.5도이기 때문입니다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정자는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생존에 필요한 적정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2도~35도 사이라고 합니다

근육이나 뼈가 고환을 보호하고 있으면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
정자가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 안이 아니라 몸 밖에 위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환은 중요한 곳입니다
맞았을 때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면 성장을 하거나
종족 번식을 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환에 신경 세포가 많이 있는 이유는
자극에 대해 빠르게 반응하고 방어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고환을 맞으면 몸이 움츠러들게 되는데
이것은 이후에 있을 다음 자극으로부터 고환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인 동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환을 맞았을 때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된다면
고환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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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을 저지른 직원과 그것을 눈감은 경찰의 합작품 노면 색깔 유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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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어긴 도로공사 직원과 그것을 눈감은 경찰의 합작품

 

https://youtu.be/4v_aAlrAGZA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인
안산 분기점에서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안산 분기점은 연간 평균 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던 곳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이곳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죠


도로공사 직원 중 한 명인 윤석덕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아이가 집에서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보고
도로에 색을 칠해 구분하면 사고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도로에 사용할 수 있는 색은 4가지였습니다


중앙선 같은 것을 표현하는 노란색
같은 방향 차선 같은 것을 표현하는 하얀색
버스 전용차로나 하이패스 같은 것을 표현하는 파란색
그리고 금지나 주의 같은 것을 표현하는 빨간색이 있습니다

도로에 이 4가지 색 이외에
다른 색을 칠하는 것은 불법이었죠

심지어 도로에 색을 칠하기 위해선 도로를 통제해야 했는데
이것은 한국도로공사 직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관련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불법을 도와줄 수 없다 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도로에 색을 칠하는 것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했고
이것을 시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당시 인천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던
임용훈이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안산 분기점을 통제하고
2011년 5월 3일 우리나라 최초로 도로에 색을 칠하게 되었습니다



도로에 칠해진 색은 운전자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줬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이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일 때
이번에 나오는 출구로 가야 하는지
다음에 나오는 출구로 가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죠


도로에 칠해진 색은 이런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역할입니다
물론 표지판으로 정보를 알려주긴 하지만
색깔의 경우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죠

실제로 이것은 큰 효과를 봤습니다
연간 평균 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던 안산 분기점은
색이 칠해진 후 6개월 동안 교통사고가 3건으로 줄어들게 된 것이죠


도로에 색을 칠하는 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진 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복잡한 도로에
방향을 유도하는 색을 칠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고속도로 분기점, 나들목에서 발생하던 사고가 27% 감소
서울시 교차로에서 발생하던 사고가 50% 감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분홍색 유도선을 따라 주행하십시오 라고 나오곤 하는데
이것이 바로 그것이며
이렇게 도로에 칠해진 색을 노면 색깔 유도선이라고 합니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운전자들에게 있어
특히 길을 잘 찾지 못하거나 내비게이션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빛과 소금과도 같은 존재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분홍색과 초록색 두 가지인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퍼져있으며
2021년에 법이 바뀌어 분홍색, 초록색을 칠하는 것이 합법이 되었다고 합니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2008년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도로에 색을 칠해
운전자의 방향을 알려주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노면 색깔 유도선은
비록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사고를 줄이기 위해 처벌도 감수한
이들의 용기 있는 선택 덕분에 탄생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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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까지 태워야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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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왜 태우는지 알겠다

 

https://youtu.be/xeeFagtEsAQ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라는 속담을 들어본 적 있을 것입니다

작은 이득을 보려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빈대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벌레를 말하는 것이고
초가삼간은 아주 작은 집을 말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벌레 중 하필 빈대가 속담에 등장하는 이유는
그만큼 빈대를 잡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빈대는 약 5mm의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모기나 벼룩처럼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살지만
꿀이나 수액도 먹는 다른 벌레와 다르게
빈대는 오로지 피만 빨아먹고 사는 독특한 녀석입니다

 

 


빈대는 굉장히 작고 납작하기 때문에
아주 조그만 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보통 낮에는 어두운 곳에 숨어 있다가
밤에만 나와 활동을 시작하곤 합니다

빈대는 모기와 달리 날개가 없기 때문에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없어
주로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사이에 사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자고 있을 때 침대 위로 올라와 피를 빨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모기보다 더 성가신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빈대를 베드버그라고 부르기도 하죠



빈대는 지능이 굉장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를 빨기 위해선 혈관을 찾아야 하는데
모기와 달리 혈관을 찾는 능력이 없어

피가 잘 나오는 곳을 찾을 때까지 피부 이곳저곳을 문다고 합니다

그래서 빈대에 물리면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이
피부 여기저기에 나타나게 됩니다

빈대에 물리면 몇 시간 뒤부터 가렵기 시작하는데
가려움의 정도가 모기에 물렸을 때보다 훨씬 더 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구 긁다 피부에 상처가 나는 경우가 많으며
가려움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은 
빈대가 온몸을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은 환촉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것 때문에 자다 깨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오늘도 고통받겠지 하는 걱정 때문에 쉽게 잠에 들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것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빈대의 짝짓기는 굉장히 독특한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수컷 빈대는 뾰족한 모양의 생식기를 가지고 있지만
암컷 빈대는 생식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컷은 암컷의 몸 아무 곳에나 생식기를 찔러 넣어
정자를 주입하는 식으로 짝짓기를 합니다


암컷의 몸에 들어간 정자 중 일부는 영양분이 되고
일부는 정자 유도관을 따라 이동한 뒤 번식을 하는데 사용되는데

암컷 빈대는 하루에 5개~1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빈대는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는 능력이 없어
때로는 수컷이 수컷을 찌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3달 동안 버틸 수 있으며
살충제 내성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번식력과 생존력도 굉장히 높은 벌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방역과 주거생활 변경으로
1980년대부터 빈대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최근 며칠 사이 빈대 발견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 용산구에 많이 퍼져있어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빈대는 다른 해충과 다르게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의 전문가들은 아직 심각한 단계는 아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빈대를 잡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온의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50도 이상만 되어도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집에 있는 빈대를 잡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때 집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했죠

그러다 집에 불이 붙어 집이 다 타버리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속담이 만들어졌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아직까지 발견된 사실은 없지만
빈대 공포 때문에 지하철 의자에 빈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앉아서 가면 안 된다는 말이 돌고 있기도 합니다

하루빨리 빈대 방역이 이루어져
초가삼간을 태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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