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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 범죄가 폭증하자 국가가 나서서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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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2023년 3월 3일 죽전역 칼부림 사건
7월 21일 신림역 칼부림 사건
8월 3일 성남 AK플라자 칼부림 사건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나타나는 칼부림 예고 글들


최근 우리의 안전과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최근에 일어난 칼부림 사건은
특정 인물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찌르기 때문에
나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공포와 두려움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가, 공권력이 더 강하게 나서
범죄와의 전쟁이라도 선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980년대 우리나라는 저금리, 저유가, 저달러로 인해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3저 호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이때 술집, 도박장, 단란 주점, 성매매 업소 같은
유흥업소가 많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런 유흥업소는 조폭들이 주로 관리했기 때문에
조폭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기이도 했죠

조폭들이 활동하다 보니 범죄가 많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성매매에 필요한 여성들을 납치하거나 인신매매를 했으며

강도강간의 건수도 엄청나게 폭증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들의 공포와 두려움이 커졌고
국가가 나서서 무언가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노태우는
1990년 10월 13일 범죄와 폭력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범죄자를 소탕할 것을 국민들에게 직접 밝혔습니다

이것을 10.13 특별선언이라고 하며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바로 이 시대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별선언 이후 1990년에만 4천 명의 경찰을 충원했으며
순찰차를 늘리고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수갑, 포승줄, 경찰봉 같은 도구의 사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외근 경찰관 전원에게 총기를 지급했습니다

또 집행유예 조건을 강화했으며
흉악범에 대한 처벌 역시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1년 만에 800명 정도의 조폭이 구속돼
조폭의 활동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강도, 폭력범 60만 명을 검거, 2만 명 정도를 구속하면서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같은 5대 범죄 발생률이 2.7% 감소
검거율은 7.4% 증가했습니다

이것으로 많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당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77%가 범죄와의 전쟁을 잘한 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경찰의 힘이 강해지고 실적을 강요하다 보니
경찰들이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몰기도 했으며
고문을 해 없는 범죄 사실을 자백하도록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1992년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범죄와의 전쟁 이후 5대 범죄는 감소했지만
신형 범죄와 충동 범죄는 늘었다고 합니다

또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기 전인 1989년부터
조폭들을 소탕하기 위해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범죄와의 전쟁은 실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노태우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유는
진짜로 범죄자들을 소탕하기 위함이 아니라
민심을 달래기 위함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1989년 지금은 기무사가 된 국군보안사령부에서
반정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이들을 사찰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청명 계획이라고 하죠

여기에는 민간인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1990년 당시 이등병이었던 윤석양이라는 사람에 의해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주도로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것 때문에
당시 노태우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한 상태였죠

바로 이것을 잠재우기 위해
노태우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범죄와의 전쟁이 정말 범죄율을 감소시켰냐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영향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흉흉해진 세상 때문에 불안이 커진 지금
이전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아니더라도
무언가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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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는 진짜 머리로 숨을 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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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는 머리로 숨을 쉰다고?

 

 

방금 태어난 아기를 신생아라고 부릅니다

신생아는 이제 막 태어났기 때문에
어느 하나 완벽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소중하게 다뤄야 하죠


특히 신생아는 머리로 숨을 쉰다는 이야기도 있어
머리를 만질 때 조심하거나
모자를 씌우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신생아의 머리, 정수리 쪽을 만져보면
말랑말랑한 부위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숨구멍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사람이 숨을 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폐입니다

폐와 연결되어 있는 기도는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인데
코와 입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코와 입으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기도가 정수리에 연결되어
정수리로 숨을 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아무리 방금 막 태어나서 덜 성장한 신생아라고 해도
기도는 코와 입에 연결되어 있지
정수리에 연결되어 있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생아는 머리로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우리의 머리는 두개골이라는 뼈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두개골은 하나의 뼈인 것 같지만
사실 8개의 조각이 합쳐진 것입니다

신생아의 경우 두개골 조각이
완벽하게 합쳐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뼈가 없는 빈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곳을 천문이라고 합니다


신생아의 천문은 크게 두개로 구분합니다

후두골과 두정골을 연결하는 부분인 소천문
소천문은 뒤통수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전두골과 두정골을 연결하는 부분인 대천문
이곳이 바로 정수리에 위치한 숨구멍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이처럼 천문은 뼈가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말랑말랑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머리부터 나오게 됩니다

천문은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천문이 있기 때문에
즉 두개골이 완벽하게 합쳐져 있지 않기 때문에
뼛조각이 움직여 머리의 모양을 살짝 바꿔
조금 더 수월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신생아는 다른 것도 그렇지만
뇌 역시 아직 덜 자란 상태입니다

태아 상태부터 조금씩 자라 다섯 살까지 큰다고 합니다

만약 천문이 없다면
즉 두개골이 완벽하게 합쳐져 있다면

뼈에 가로막혀 뇌가 자라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천문이 존재하는 것이죠

 


두개골은 자라면서 점점 합쳐지게 됩니다
아이마다 다르지만 소천문은 3개월 정도 지나면 닫히게 되고
대천문은 두 살 정도 되면 닫히게 된다고 합니다

천문은 아이가 숨 쉴 때마다 움직이기도 하고
아이의 상태에 따라 튀어나오거나 쏙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문은 숫구멍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천문을 숨구멍이라고 부르고
신생아는 머리로 숨을 쉰다고 착각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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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을 하고 나면 껍질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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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후 껍질은 어디로 갈까

남성의 생식기를 음경이라고 부르며
음경 끝부분은 귀두라고 부릅니다

귀두는 소변이 나오거나 정자가 나오는 통로로
특히 종족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포피라고 부르는 피부 껍질에 뒤덮여 보호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많은 남성들이
청결을 이유로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이것을 포경수술이라고 하죠

사람의 신체 일부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되는데
의료폐기물은 한곳에 모여 버려집니다

포피 역시 의료폐기물입니다

 


포경수술은 보통 아주 어렸을 때 하기 때문에
피부 자체가 쌩쌩하고 건강하겠지만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버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선 과거 은잡지 영상인
이를 뽑으면 어디로 갈까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신생아 포피의 경우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비록 의료폐기물이지만 포피는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방금 떼어낸 피부입니다

피부를 연구하기에 아주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포피는 실제로 피부 구조와 단백질을 연구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몸속에 있는 세포는
세포외기질과 콜라겐을 합성해 피부를 재생시킵니다

이때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가 섬유아세포입니다

미국의 일부 피부과에서는 섬유아세포를 이용해
노화 방지 피부 재생 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표피 성장 인자 페이셜
줄여서 EGF 페이셜이라고 합니다


EGF 페이셜은 아주 작은 바늘로 얼굴에 상처를 낸 뒤
피부가 스스로 회복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인데

섬유아세포를 이용해 효과를 더 극대화시키는 시술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섬유아세포는
신생아의 포피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포피에서 섬유아세포를 추출하기 위해선
포피를 얻어야 하는데

포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포경수술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신생아 포피에서 주로 추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EGF 페이셜을 페니스 페이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2018년 영화배우 산드라 블록과 케이트 블란쳇은
인터뷰를 통해 이 시술을 자주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시술은 포피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포피에서 섬유아세포를 추출한 뒤 배양시켜 사용하는 것으로
일종의 복제품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신생아의 포피를 이용하는 시술이 있다는 것이 알려진 뒤로
이들은 굉장히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즉 포경수술을 하면서 제거된 우리의 포피는
일부는 버려지겠지만
일부는 연구에 사용되거나
일부는 피부과 시술에 사용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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