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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를 설치할 때 나오는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라는 문장의 의미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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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는 왜 헌 쳇바퀴를 원하는 걸까

다들 컴퓨터에 얼마나 많은 폰트가 설치되어 있나요?

예전에 디자인을 할 때는 정말 많은 폰트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요즘에는 사용하는 폰트를 정해놓다보니

그리 많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미를 판단하는 기준이 바뀌는 것처럼

어떤 폰트가 예쁜지 역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게 폰트를 설치하려고

폰트 파일을 열어보면

어떤 폰트든 상관 없이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라는 문장이 쓰여있습니다

 

다람쥐는 왜이렇게 헌 쳇바퀴를 원하는 것인지..

이왕이면 새 쳇바퀴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문장이 쓰여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 폰트를 설치할 때

폰트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쓰여있는 예시 문구를 보고 받겠지만

이런 문구의 경우 모든 문자가 쓰여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직접 사용하면서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이때 모든 문자를 사용해 만든 문장을 팬그램이라고 합니다

 

영어의 경우 받침이 없기 때문에 모든 알파벳을 사용해서

완벽한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퍼펙트 팬그램 - cwm fjord bank glyphs vext quiz)

 

한글의 경우 자음이 초성으로 쓰일때와 종성으로 쓰일때 모양이 달라서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주 힘들다고 합니다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라는 문장은

쌍자음을 제외한 14개의 자음을 모두 사용해서 만든 한글 팬그램입니다

 

즉 이것은 지금 설치하려는 폰트가

어떤식으로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문장인 것이죠

 

실제로 다람쥐가 헌 쳇바퀴를 좋아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는 문장입니다

 

이런식의 팬그램은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라는 문장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동틀 녘 햇빛 포개짐)

 

자음 ㄱ에서 ㅎ까지 순서에 맞춰 만든 문장이나

(그 늙다리만 본선에 진출케 투표해)

 

ㄱ에서 ㅎ까지를 거꾸로 맞춰 만든 문장

(한편 터키 참전 용사 비밀리 돈 남겨)

 

쌍자음을 포함한 모든 자음을 사용해 만든 문장

(유쾌했던 땃쥐 토끼풀 쫓기 바쁨)

 

자음 14개와 모음 일부를 중복 없이 사용해 만든 문장

(겉표지보다 큰 몇 향수류)

 

모든 자음과 모음을 사용해 만든 문장

(웬 초콜릿? 제가 원했던 건 뻥튀기 쬐끔과 의류예요. 얘야, 왜 또 불평?)

 

만약 윈도우를 영문판으로 사용한다면

이런 팬그램 역시 영어로 나오게 됩니다

 

영문판 윈도우에서 폰트를 설치할 때 나오는 문장은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로

날쌘 갈색 여우가 게으른 개를 뛰어 넘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나 한글 이외에도 다른 국가의 언어들도 팬그램이 존재하긴 하지만

중국어의 경우 존재하는 한자가 너무 많다보니

팬그램을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팬그램과는 다르게 특정 문자를 제외하고 문장을 만드는

리포그램도 있습니다

 

팬그램의 경우 모든 문자를 사용해서

문장을 짧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리포그램의 경우 하나의 문자를 제외하고

문장을 길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미국의 빈센트 라이트의 소설 게즈비와

프랑스의 조르주 페렉의 소설 실종은

 

e을 사용하지 않고 집필한 소설이라고 합니다

 

리포그램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죠

 

팬그램과 피로그램, 누구나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고난도 기술

하지만 눈치채는게 힘들다

그래서 노력 대비 가지는 가치가 낮다고 한다

 

제가 만들어본 리포그램입니다

 

ㅇ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봤는데

정말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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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잠을 자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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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안 자면 어떻게 될까

하루에 몇시간정도 잠을 자나요?

 

일찍 잠에 들어도, 오랜 시간 잠을 자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언제나 힘든 것 같습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의식하거나 기억할 수 없지만

달콤하다는 것은 느낄 수 있습니다

 

더 오래 자고 싶지만

학교에 가야해서, 출근 해야해서 일어나야 할 때는

언제나 괴롭죠

 

그래서 주말이 되면 꼭 하루종일 자야지 하고 다짐을 하지만

뭔가 주말에 잠만 자게 되면 주말을 낭비하게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주말에도 그리 많은 잠을 자지 않았던 적이 있던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7JtgXc9RkO4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7시간을 자면서 보낸다고 합니다

하루의 약 3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시간이죠

 

하루는 언제나 24시간이 주어지지만 24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질 때는

잠 자는 시간을 줄여 무언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애초에 잠을 자지 않으면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어서

뭔가 더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은 왜 잠을 자는 것이며

잠을 자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의 평균 수명을 80년으로 했을 때

잠을 자는 시간은 약 25년정도라고 합니다

 

25년이라는 숫자가 꽤 커다랗게 느껴지긴 하지만

25년동안 잠을 자지 않으면 나머지 55년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맛봅니다

 

이런 정보들은 뇌 속에 쌓이게 됩니다

 

깨어있는 동안 뇌는 여러가지 정보를 계속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잠을 자는 동안 이런 정보를 처리하게 됩니다

 

이때 불필요한 정보는 삭제되고

필요한 정보는 장기기억으로 바뀌게 됩니다

 

만약 잠을 자지 않는다면

이런 과정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청소를 하지 않고 생활하다보면

주면이 쓰레기로 가득차는 것 처럼

 

활동을 하다보면 뇌 역시 불필요한 물질로 가득차게 됩니다

 

일정 기간마다 청소를 해야하는 것처럼

뇌 역시 청소가 필요합니다

 

이때 필요한 물질이 바로 뇌척수액인데

뇌척수액은 잠에 들었을 때 가장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만약 잠을 자지 않는다면 뇌척수액이 활성화 되지 않고

뇌에 있는 불필요한 물질을 청소하지 못하게 되겠죠

 

쓰레기가 가득차면 더러워서 생활할 수 없게 되는 것처럼

뇌에 있는 불필요한 물질을 청소하지 못한다면

여러가지 질병에 노출되게 됩니다

 

뇌세포가 손상되고 판단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평소보다 둔해집니다

 

대장암, 뇌졸중, 고혈압, 치매에 원인이 되기도 하며

환각을 보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을 자는 것은 뇌에 있는 불필요한 물질을 없애기 위한

필수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이렇게 뇌를 청소하는 일을 글림프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잠은 몸의 피로를 회복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도 합니다

 

몸에 피로가 쌓이게 되면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져 잠을 유도하게 됩니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잠에서 깰 수 있게 되는데

커피에 있는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아데노신은 계속 쌓이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되면 급격하게 피로가 몰려오는 것입니다

 

1964년 당시 17살이었던 랜디 가드너는

11일 하고도 25분동안 잠에 들지 않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잠에 들지 않는 동안 반응이 느려졌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거나 망상에 빠졌으며

환각을 보기도 헀고 기억 상실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잠은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이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생물은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잠을 자는 것이 생존에 불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잠을 자는 동안 습격을 당하는 것보다

잠을 자지 않아 병으로 죽는 것이 생존에 더 불리했기 때문에

 

잠을 자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잠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필수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하루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낸다는 것이

아깝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쩌면 잠은 하루 24시간을 온전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신의 저주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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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할 때 왜 여보세요라고 하는 걸까? 여보세요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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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할 때 왜 여보세요라고 할까

단순히 전화와 문자만 되던 핸드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발전하면서 전화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뗄 수 없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하루를 생각하면 어떤가요?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며

하루종일 불안해서 미쳐버릴 지경이 될지도 모릅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하면 여러가지 기능을 우선적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역시 전화이기 때문에 전화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전화를 할 때도 그렇고

누군가와 처음 만났을 때도 인사를 합니다

 

이것이 기본 예의이죠

 

인사는 보통 안녕하세요 하며 하게 되는데

여기서 안녕이란

편안 안에 편안할 녕자를 사용해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를 하는 것은

그동안 탈 없이 편안했느냐고 물어보는 것이죠

 

안녕이라는 것에 이런 의미가 담겨있었지만

이제는 그냥 하나의 인삿말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할 때는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여보세요 하며 첫마디를 시작합니다

 

물론 이것은 인삿말이라고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어쨌든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 하는 인삿말로 자리잡고 있죠

 

그런데 여보세요라는 말은 도대체 언제부터 사용한 것이며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여보세요라는 말의 뜻은 정확하게 나와있진 않지만

여보세요에서 여보는 여기 보다의 줄임말 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보~ 라고 하면 내가 여기에 있으니 여기좀 봐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부부사이에 서로를 부를 때 여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사용하는 여보 역시 여기 보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누군가를 부를 때 저기요 하며 부르곤 하지만

과거에는 저기요라는 말 보다는 여보시오 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사극을 보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부를 때

여봐라~ 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서 사용하는 여보 역시

내가 여기에 있으니 여기를 봐라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는 1896년 경복궁에 설치된

자석식 교환기입니다

 

이후 1902년에는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전화가 개통되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화 되어 있기 때문에

전화를 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과거에는 이 기계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눈 앞에 그 사람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 놀라운 기계를 손에 들고 그 사람을 부르기 위해

무언가 첫마디를 던져야 했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라는 인삿말은

지금은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과거에는 자주 사용되던 표현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보릿고개나 외세의 침입이 많았을 때

사용하던 인삿말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즉 이때 사용하던 안녕하세요는 지금처럼 하나의 인삿말이 아니라

어제는 별 탈 없이 건강했느냐고 물어보는 표현이었죠

 

보릿고개가 있었을 때는 음식을 먹지 못해 하루 사이에 죽어가는 사람이 많이 있었고

외세의 침입으로 이웃의 누군가가 당장 죽어도 모르는 시절이었기 때문에

 

어젯밤은 안녕했는지 인사를 건냈던 것이죠

 

전화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안녕하세요가 자주 사용되던 표현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화를 통해 누군가를 부를 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에 자주 사용하던 여보시오 를 사용했던 것이고

 

이것이 지금까지 내려와 전화를 할 때 처음에 여보세요 라고 말하게 된 것입니다

 

여보세요는 여기좀 보세요 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그 뜻대로 사용하기 보다

그냥 전화를 할 때 사용하는 하나의 표현으로 자리잡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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