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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을 하는 이유와 하품을 하면 눈물이 나오는 이유


은근한 잡다한 지식(은잡지)에는 여러분들의 뇌를 채워줄 지식, 정보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하품이 나온다는 것은 때때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특히 대화를 하던 중 하품을 하는 것은 상대방이 불쾌하게 느낄 수 있죠

하품을 한 사람은 실제로 대화가 지루하거나 졸리지 않음에도

상대방에게 사과를 해야하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평소에 하품이 많은편인데

대화를 하다가 하품을 할 때면 언제나 산소가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가 떠있는 낮동안 활동을 하죠

물론 밤 낮이 바뀌어 일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합니다

우리에겐 다음날이 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아침이 오면 잠에서 깨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상당히 많은 전투를 치룹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에 들기 전까지

정확히 말하면 아침에 일어나 집에 오기 전까지


학교나 회사에서 너무 졸려

집에 가면 빨리 자야지 다짐을 하고 집에 오면

정신이 말짱해지는 현상을 느끼곤 하죠


어쨌든 우리는 하루종일 졸음과 전투를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진짜 전투민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 잠을 많이 잤는데도

수업시간만 되면 혹은 일을 하려고 앉기만 하면

하루종일 하품이 터져나옵니다


수업시간에 너무 졸려서 쉬는시간에 좀 자야지 했어도

쉬는시간이 다가오면 졸음은 오지 않고

수업시간 종이 치자마자 또 졸음이 옵니다


파블로프의 개가 바로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하품이 시작되려고 하면 참기 힘들기도 하고

콧구멍과 입이 최대치로 벌어지면서

조금 민망한 얼굴이 되기도 합니다


하품은 도대체 왜 나오는 것일까요?



사람을 비롯한 여러가지 생물들이

지구에서 살 수 있는 이유중 한가지는

신선한 공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공기에는 산소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대로 호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때문에

그마저도 힘들어지고 있긴 합니다



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수요소입니다

특히 뇌에 아주아주 중요한데


우리의 몸은 산소가 너무 보족하지 않게

너무 과하지도 않게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가 숨을 들이쉬면 산소는 몸속으로 들어옵니다

이것을 들숨이라고 하죠


몸으로 돌아온 산소는 혈액에 녹아 몸 이곳저곳에 퍼집니다



그리고 저장된 영양분을 분해하고

몸 이곳저곳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죠


이것을 세포호흡이라고 합니다


세포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옵니다

이산화탄소는 노폐물이기 때문에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적혈구는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선 적혈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몸속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쌓이면

적혈구는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에 몰두합니다


산소를 뇌에 운반해줘야 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먼저 내보내느라

산소를 뇌까지 운반할 적혈구가 부족해집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그래서 뇌는 휴식을 원하고 이것 때문에 졸음이 오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이산화탄소를 억지로 배출시킵니다

그래야 적혈구가 산소를 운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억지로 배출시키는 과정이 바로 하품입니다


숨을 들이쉬면 산소가 들어오고

숨을 내쉬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하품을 하게 되면

콧구멍과 입이 최대치로 벌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산소를 마실 수 있고

평소보다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하품은 건강을 위해 뇌가 미리보내는 생리현상인 것입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뇌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몸의 온도는 언제나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시원한 산소가 필요합니다


하품을 하면 시원한 산소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뇌의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과학은 정말 많이 발전했고

하품에 대한 연구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하품을 왜 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내진 못했다고 하네요


하품을 하면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에는 눈물샘이라는 곳이 있어서

언제나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줍니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눈물은 조금씩 항상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흘러나온 눈물은 눈 옆의 눈물주머니인 누낭에 모이게 됩니다


하품을 하면 입을 크게 벌리기 때문에

얼굴의 근육이 많이 움직입니다


근육이 눈물주머니를 누르게 되고

그것때문에 누낭에 모여있던 눈물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하품을 너무 많이 해서 누낭에 눈물이 없으면

하품을 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품은 전염이 된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하품 전염에 대해선 정확한 연구 결과가 없지만

친밀도가 높고 공감능력이 많은 사람들이 하품에 잘 전염된다고 하네요


하품은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나 강아지도 하품을 하고

조류, 파충류, 어류도 하품을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뇌가 있는 생물은 모두 하품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반려견의 경우 주인이 하면 하품을 따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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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셀렉션 툴과 다이렉트 셀렉션 툴의 이해


강의라고 불리기에 다소 민망한 수준의 글이 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을 다니거나 전문가에게 배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용어가 틀리거나 제 입맛대로 바꿔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궁금증이나 문의사항은 이메일로 부탁드립니다



예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계획했던 콘텐츠인데

드디어 시작하게 됐네요

생각해보면 작년 10월부터 히읗의 하드라는 이름을 만들어놓고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영상을 찍어서 유튜브에 업로드 하고 블로그에도 올리려고 했지만

도저히 각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일단 블로그부터 진행을 하다가 나중에 유튜브까지 진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일러스트 기초부터 차근차근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기초라는 것은 재미가 없고 지루하기 때문에 건너뛰고 속성으로 배우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시죠

하지만 기초를 잘 다져놓지 못하면 아무리 고급 기술을 배워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내가 진짜 그 기술을 사용하려고 할 때 생각이 나지 않고 응용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수많은 튜토리얼이 있지만 그 튜토리어을 보고 따라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후에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다시 켰을 때 머릿속은 다시 백지가 되고

또 튜토리얼을 봅니다


그리고 이후에 또 하려고하면 또 백지가 되고 또 튜토리얼을 봅니다

실력은 언제나 제자리 걸음이죠


하지만 기초를 익혀놓으면 튜토리얼을 보고 응용을 할 수 있는 실력이 됩니다


기초는 정말 중요합니다



일러스트를 켜면 왼쪽에 상당히 많은 툴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러스트로 수많은 작업을 했지만

일러스트의 모든 툴을 다 알지 못합니다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툴도 있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툴도 있습니다


모든 툴을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셀렉션 툴과 다이렉트 셀렉션 툴은 일러스트의 가장 기본이 되는 툴입니다

그러니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이 툴의 이름이 셀렉션 툴인지도 몰랐네요

편하게 까만 마우스(셀렉션 툴)와 하얀 마우스(다이렉트 셀렉션 툴)로 이름을 바꿔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까만 마우스입니다


아무 오브젝트나 그려 넣어줍시다

여러가지 툴 중에 하얀 마우스 아래쪽에 있는 T아래 있는 사각형을 누르면

이렇게 사각형을 그려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까만 마우스 툴을 선택해주고 그린 사각형을 눌러줍니다


참고로 까만 마우스의 단축키는 v입니다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단축키이니 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각형 오브젝트 주위로 틀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흰색 사각형들도 생겼네요


작은 흰색 사각형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알겠지만

이들은 오브젝트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녀석들입니다

크기 조절을 한번 해봅시다



이렇게 크기 조절을 해봤습니다

오브젝트를 복사하는 것은 컨트롤 + C(Ctrl + C), 컨트롤 + V(Ctrl + V)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하얀 사각형을 이용하면 위 아래로 크기 조절이 되고

왼쪽에 있는 하얀 사각형을 이용하면 양 옆으로 크기 조절이 됩니다


꼭지점에 있는 하얀 사각형을 이용하면 대각선으로 가능하니

위 아래, 양 옆 모두 크기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우스를 클릭 드래그 해서 이 오브젝트를 모두 잡아봅시다


그럼 아까와 같이 오브젝트 겉 테두리에 크기 조절을 할 수 있는 하얀 사각형들이 생기고

아까와 다르게 오브젝트 꼭지점마다 파란 작은 사각형들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아까도 파란 작은 사각형들이 생겼지만

하얀 사각형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이번에는 하얀 마우스를 이용해서 오브젝트를 눌러봅시다

하얀 마우스의 단축키는 A입니다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까만 마우스로 오브젝트를 잡으면 테두리에 크기 조절을 할 수 있는 녀석들이 생기지만

하얀 마우스로 오브젝트를 잡으면 크기 조절을 할 수 있는 녀석들이 생기지 않습니다


게다가 까만 마우스로 잡았을 때는 꼭지점에 파란색 사각형이 생겼지만

하얀 마우스로 잡았을 때는 꼭지점에 하얀색 사각형이 생깁니다


물론 하얀 마우스로 오브젝트를 클릭하면 하얀색 사각형은 생기지 않습니다


지금 상태는 하얀 마우스로 왼쪽 상단의 꼭지점을 클릭했을 때 상태입니다



일러스트의 오브젝트는 점, 선, 면으로 구분됩니다


점은 말 그대로 하나의 점입니다


점과 점이 만나면 선이 생깁니다

선과 선이 만나면 면이 생깁니다


일러스트의 까만 마우스와 하얀 마우스는

면을 선택하느냐 점을 선택하느냐로 나눠집니다


까만 마우스 툴을 이용해 오브젝트를 클릭하면 오브젝트는 하나의 면으로 인식됩니다

하얀 마우스 툴을 이용해 오브젝트를 클릭하면 오브젝트는 여러개의 점으로 인식됩니다


아까 오브젝트 꼭지점에 보였던 파란색 사각형이 그 오브젝트의 점입니다


까만 마우스 툴을 이용해 오브젝트를 움직이면 오브젝트가 움직입니다

하얀 마우스 툴을 이용해 오브젝트를 움직이면 점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하얀 마우스를 이용하면

오브젝트가 이렇게 자유 변형이 가능합니다


오브젝트를 위 아래, 양 옆으로만 크기 조절을 할 수 있었던 까만 마우스에 비해

하얀 마우스는 오브젝트의 크기 조절이 자유롭습니다


물론 하얀 마우스를 이용해 오브젝트를 옮길수도 있습니다

오브젝트의 크기를 까만 마우스처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꼭지점을 여러개 잡고 작업을 하면 됩니다



오브젝트의 오른쪽 상단과 왼쪽 하단의 꼭지점을 잡고 이동을 시켜봤습니다


일러스트에서 다중 선택을 하는 것은 쉬프트(Shift)를 누르고 클릭을 하면 됩니다


꼭지점을 클릭하는 것으로 꼭지점을 선택할 수 있고

마우스를 클릭한 뒤 드래그 하는 것으로 꼭지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꼭지점을 클릭하는 것은 정교한 작업이라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저는 드래그를 이용해 선택하는 편입니다


쉬프트를 누르고 선택을 하면 선택이 추가되고

추가 된 선택을 제외시키고 싶다면 쉬프트를 누르고 선택을 하면 선택이 제외됩니다


말이 조금 어려운데


차근차근 해보면


먼저 왼쪽 하단의 꼭지점을 잡기 위해 하얀 마우스로 클릭 드래그 해서 선택

오른쪽 상단의 꼭지점도 같이 잡기 위해 쉬프트를 누르고 클릭 드래그 해서 선택


그런데 오른쪽 상단의 꼭지점을 제외시키고 싶다면

이미 선택된 오른쪽 상단의 꼭지점이기 때문에 쉬프트를 누르고 클릭 드래그 하면 제외가 됩니다



까만 마우스(셀렉션 툴)를 이용하면 오브젝트가 그 형태를 유지한채로 수정이 되지만

하얀 마우스(다이렉트 셀렉션 툴)를 이용하면 오브젝트의 자유 변형을 할 수 있습니다


까만 마우스와 하얀 마우스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어야

일러스트를 이용해 원하는 그래픽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까만 마우스는 오브젝트를 이동할 때

하얀 마우스는 오브젝트를 수정할 때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때로 하얀 마우스는 까만 마우스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꼭지점을 모두 잡고 이동을 하면 까만 마우스를 이용했을 때처럼 이동이 되겠죠?


까만 마우스 역시 까만 마우스 툴을 선택한 뒤 컨트롤(Ctrl)을 눌러주면

컨트롤이 눌려진 상태에서는 하얀 마우스가 됩니다


단축키를 이용하든 컨트롤을 이용하든 편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일러스트를 하는데 까만 마우스와 하얀 마우스를 이해하는 것은

수영을 배울 때 물에 뜨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일러스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여러가지 도형을 그려넣고

까만 마우스와 하얀 마우스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해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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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감옥 실험과 성악설


은근한 잡다한 지식(은잡지)에는 여러분들의 뇌를 채워줄 지식, 정보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도 힘이 생기고 권력이 생기면

그 힘을 남용하게 된다는 이야기죠


언제나 그런 상상을 합니다

내가 만약 저사람이라면 나는 저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나도 똑같이 나쁜놈이 됐을까?


결국 그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절대 모르는 일입니다




인터넷에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내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상상도 못한 악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말도안되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물론

요즘에는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는 사람이 갑질을 하는 것까지


특히나 최근 며칠간은 승리 게이트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기사를 확인할 때마다

역대급을 갱신하는 사건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탄이 아 이건좀 하는 유명한 짤이 있는데

이제는 이 짤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분명 그들은 악마나 사탄을 넘어선

새로운 존재인듯 합니다



중국의 학자 순자는 성악설을 이야기 했습니다


성악설은 인간은 자라면서

악으로 기울기 때문에 법이나 규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죠


여러분은 어떤가요

성악설을 믿나요 성선설을 믿나요?


분명 누군가 범죄는 이렇게 저지르는 것이다 하면서 가르처준적도 없는데

상상도 못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면

분명 성악설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모르겠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는

1971년 한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이 실험은 스탠퍼드 감옥 실험이라고 불립니다

스탠퍼드라고 쓰기도 하고 스탠포드라고 쓰기도 하는데

저는 스탠퍼드라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실험은 감옥의 상황을 그대로 재연해보는 것이었죠


실험은 2주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며

참가자들에게 하루에 15달러씩 주기로 했었습니다


스탠퍼드 감옥 실험에 대해선 관련 영화들도 많으니

한번 찾아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육체적 정신적 장애가 없으며

과거 약물이나 범죄에 관련된 전과가 없는

중산층 가성 출신의 대학생들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평범함 그 자체의 사람들이었죠


총 24명을 모집했지만

실험은 18명만 투입되었습니다


나머지 6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죠



18명중 9명은 교도관이 9명은 죄수가 되어야 했습니다

교도관과 죄수를 나누는 것에는 어떤 기준을 두지 않았으며

그저 동전던지기처럼 랜덤 그 자체였습니다


교도관에 선정된 사람들은 진짜 교도관처럼 교도관 옷을 입었으며

죄수들이 눈을 마주칠 수 없게 선글라스를 꼈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을 제압할 수 있는 무기도 주어졌죠


죄수에 선정된 사람들은 진짜 죄수처럼 죄수복을 입었으며

상황을 완벽하게 재연하기 위해 그들의 집에서 체포되기까지 했습니다



실험을 시작하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지만

이들의 말투와 행동이 벌써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교도관들은 죄수들을 통제하기 위해

더 권위적이고 더 위압감 있게 행동했으며


죄수들은 수동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죠


주어진 환경에 서서히 녹아들게된 것입니다



실험 둘째 날 교도관들은 죄수들에게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새벽에 죄수들을 깨워 점호를 시켰습니다


점호를 할 때는 이름을 말해야 하는데

죄수들은 이름이 아닌 번호로 자신을 소개해야 했습니다


교도관들은 죄수들에게 번호를 계속 말하게 했고

잠을 재우지 않았습니다


죄수들은 여기에 분노했고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누구도 알려준 적 없었지만

교도관들은 소화기로 이들을 진압하기 시작했고

한명에게만 팔굽혀펴기를 시키는 체벌을 했습니다


이 체벌은 독일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했던 체벌과 같은 것이라고 하네요


교도관들은 죄수를 더더욱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폭언은 이제 일상이었고

화장실도 교도관의 허락 없이는 가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죄수번호 8612번은 자신의 멘탈을 잡지 못했고

결국 실험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죄수번호 8612번이 집으로 돌아간 뒤

감옥 내에선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8612번 참가자가 죄수들의 탈옥을 돕기 위해

다시 감옥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었죠


분명 이상했습니다 이들은 언제든 원하면 실험을 그만둘 수 있었지만

탈옥을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자신들이 진짜 죄수라도 된 것처럼 말이죠


어쨌든 이 소문은 그냥 소문이었습니다

8612번 참가자는 감옥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죄수들은 탈옥할 수 없었습니다



실험 셋째 날 죄수들의 부모님들이 면회를 왔고

감옥 생활에 대해 좋은 말을 하도록 교도관들은 죄수들을 교육했습니다


이때 역시 누구도 자유롭게 감옥을 나갈 수 있었지만

감옥을 나가는 죄수는 없었습니다


실험 넷째 날 가석방의 기회가 왔습니다


여전히 아무런 조건 없이 나갈 수 있었음에도

가석방을 하기 위해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죄수도 있었고

보석금을 낼테니 내보내달라고 말하는 죄수도 있었습니다


가석방은 모두 기각되었고

감옥의 분위기는 더더욱 안좋아졌습니다



실험 다섯째 날 감옥 내부는 극한의 상황으로 변했습니다

교도관들은 죄수들을 고문하기 시작했고

성적 학대를 했습니다


이 실험을 지켜보던 많은 교수들의 반대에 의해

결국 이 실험은 2주를 계획했지만 6일만에 끝나게 됩니다


단지 실험일 뿐이었지만

교도관이 된 사람은 스스로가 진짜 교도관이라고 생각했고

죄수가 된 사람은 스스로가 진짜 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교도관은 권력을 얻었고 죄수들은 이에 복종했죠


주어진 환경에 따라 우리의 행동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었습니다


만약 죄수가 된 사람이 교도관이 되고

교도관이 된 사람이 죄수가 되었다고 해도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분명 교도관은 죄수를 통제하기 위해 무언가 해야했고

죄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교도관만큼 힘이 없기 때문에 복종해야 했을 것입니다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권력과 복종에 대한 실험이기도 하면서

권력이 주어지면 사람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기도 합니다


분명 아무런 장애가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음에도

이들은 죄수를 무시하고 폭언을 하고 고문까지 하는 어떻게 보면 범죄나 다름없는 행동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죄수를 자신의 밑에 둘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심하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힘의 차이를 보여주곤 했죠


분명 이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되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나도 이렇게 변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말이죠



이후에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조작됐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교도관과 죄수 모두 연기를 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후에 스탠퍼드 감옥 실험과 비슷한 실험이 많이 이어졌고

권력과 복종 그리고 악해질 수 있음에 대한 실험을 했던 밀그램 실험


그리고 실제 권력과 복종의 대명사로 알려진 켄터키주 맥도날드 장난전화 사건 등

비슷한 실제 사례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군대의 상황은 스탠퍼드 감옥 실험의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야말로 천연 실험 그 자체입니다


물론 언제나 집에 갈 수 있다는 점과 돈을 준다는 점, 실험 기간이 짧았다는 점 때문에

군대와 비교될 수 없지만 결국 권력과 복종이라는 점 때문에

군대와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많이 비교되곤 합니다


분명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들이었을 텐데

그놈의 계급장이 뭔지 머리에 벽돌을 하나 둘 얹기 시작하면

악마가 되어버리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군대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망 사건들은

선임이 행했던 너무 심한 가혹행위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경과 권력은 사람의 행동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실험은 끝났고 실험을 계획한 교수가

이 실험은 가짜였습니다 라고 말하기 전까지

우리는 실험이 가짜였는지 진짜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

스탠퍼드 감옥 실험과 닮은 그 사건들을 본다면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마냥 거짓 실험은 아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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