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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뒤 죽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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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난 죽은 건가...?

 

어떤 사람의 심장이 멈추고 몸속에 있는 모든 장기의 활동이 멈추면
우리는 그 사람을 죽었다고 말합니다

죽음 뒤에는 뭐가 있을까요
죽게 되면 그걸로 우리의 인생은 끝나게 되는 걸까요?

나라는 사람은 죽음과 동시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걸까요?

인류는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죽음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연구를 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 뉴욕 스토니 브룩 의과대학 교수인
샘 파니아는 죽음을 연구하는 심폐소생술 전문가입니다

그는 2001년 심장마비가 있었지만 다행히 극적으로 살아난
63명의 생존자를 인터뷰했습니다


이들 중 7명은 심장마비 이후의 기억이 남아있었고
4명은 임사 체험을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즉 이들의 심장이 멈추고 죽음에 이르렀지만
아직 의식은 남아있었다는 것이죠



임사 체험은 죽는 순간 경험하는 것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을 보았다
3인칭 시점으로 자신과 주변 상황을 바라보았다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을 만나고 왔다처럼
믿기 힘든 경험을 말합니다

과거에 임사 체험은 그저 환상이라고 말하며 부정했지만
의학이 발전해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 많아지자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심장이 멈추면 피가 전달되지 않아
필요한 곳에 산소를 공급할 수 없습니다
장기의 활동이 멈추게 되고 우리는 죽게 되죠

하지만 뇌는 심장이 멈춰도 6분 정도 살아남아 활동한다고 합니다

특히 기억, 집중, 사고, 언어,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 피질이 여전히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샘 파니아는 2060명의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소생술 중 의식(AWARE)이라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2060명중 안타깝게도 84%에 해당하는 1730명은 되살아나지 못했고
16%에 해당하는 330명만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140명만이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140명 중 85명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55명은 무언가 기억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들 중 46명은 자세한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9명은 신을 보거나 빛을 봤다고 답했고
두 명은 무언가를 보는 것과 함께
주변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것까지 가능했다고 답했습니다

 

샘 파니아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두 명 중 한 명의 기억은 믿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환자가 심정지 상태일 때 주변에서 했던 말을 기억해냈기 때문이죠

즉 심장이 멈춘 사람이라고 해도 뇌는 여전히 작동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하는 말을 들을 수 있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를 의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죽은 뒤 죽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루이빌대 신경외과 연구진은
뇌전증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뇌파 검사를 하던 중
환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우연히 사망 직후의 뇌 활동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환자의 심장이 멈추기 전 30초, 멈춘 뒤 30초 동안
기억에 관련된 뇌파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죽기 직전 그리고 죽은 후 주마등을 경험한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뇌전증 환자의 뇌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결과라고 말할 수 없지만
심장이 멈춰도 뇌는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귀중한 연구 결과가 될 것입니다

 


몸은 죽었지만 의식은 살아있다
이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영혼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까요?

심장이 멈추면 의사는 사망 판정을 내립니다
샘 파니아의 연구 결과대로라면

죽은 사람은 사망 판정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을 사망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까요?



일부의 과학자들은 파니아의 연구가 사이비 과학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본인도 미지의 영역이라며 일부 인정하기도 했죠

연구 결과를 보면 의식이 있고 소리까지 들었던 사람은
2060명 중 단 한 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되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죠

죽음을 연구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심장이 멈춘 뒤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어쩌면 영원히 결론을 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샘 파니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이번 주제에 대한 대답을 빨리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궁금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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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지옥에 간다고 믿었던 싸구려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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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지옥에 가는 음식

둥글고 평평한 밀가루 반죽 위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그리고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구워내는 음식을 피자라고 합니다

올라가는 토핑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긴 하지만
하나같이 비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피자는 원래 굉장히 싼 음식이라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먹었고
심지어 먹으면 지옥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취급이 좋지 않았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피자에 대한 역사는 기원전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 페르시아 군인들은 방패 위에
빵과 치즈, 대추야자를 올려 구워 먹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평평한 빵에
치즈, 허브, 올리브유를 올려 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토마토소스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빵, 토마토소스, 치즈가 기본이 되는 지금과 같은 피자는
18세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나폴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18세기 나폴리 사람들의 식품 저장실은 늘 텅텅 비어있었기 때문에
저렴하지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빵에 기름, 토마토, 치즈, 멸치 같은 것들로 맛을 내 먹었는데
이것이 바로 현대판 피자의 시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처음 토마토가 들어왔을 때는
그리 좋은 취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강한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벨라돈나풀과 생김새가 비슷해
토마토에도 독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식용이 아니라 관상용으로 재배되었습니다


또 이때는 마녀가 있다고 믿기도 했는데
비행 연고를 이용해 하늘을 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연고 재료 중 하나가 벨라돈나풀이었는데
역시 같은 이유로 토마토는 악마의 음식이고
먹으면 늑대 인간이 된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18세기에 들어서 토마토는 식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인식이 좋지 않았던 탓에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먹는다는 이유로

토마토가 들어간 피자는 식당에서 판매되지 않았고
오직 길거리에서만 판매되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피자의 조리법을 알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역겨운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 토마토에 대한 편견이 깨지지 않은 일부의 사람들은
피자를 먹으면 지옥에 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토마토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사라지자
피자는 이탈리아 전체에 퍼지게 되었고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가지 토핑이 잔뜩 얹어지는 형태로 발전되면서
지금과 같은 피자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이탈리아 사람들은
토핑이 많이 올라간 피자를 인정하지 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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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달리면 피맛이 느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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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달리면 왜 피맛이 날까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달리기를 하면
숨이 차고 땀이 납니다

그리고 입에서 피 맛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죠


달리는 동안 혀를 깨물지도 않았고
다치지도 않았는데 피 맛이 나서
조금 이상하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달리기를 하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산소가 필요합니다
에너지는 영양분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는 것은 피입니다

 


즉 달리기를 하면 평소보다 더 많은 피가 돌게 됩니다
심장은 피를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면 심장이 빨리 뛰게 되죠

달리기를 하는 동안 필요한 영양분은 몸에 있는 것을 사용하지만
산소는 그때그때 보충해 줘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산소의 양이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면 숨이 차게 됩니다



우리는 평소 코로 호흡합니다

공기 중에 있는 이물질은 코에 있는 코털과 콧물에 의해 걸러지고
따뜻해진 뒤 폐로 전달됩니다

하지만 달리기를 해 숨이 차면
더 많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집니다

 


입으로 호흡하면 차가운 공기와
공기 중에 있는 이물질이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들어와
기도에 있는 점막을 자극하고 약간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 숨을 내뱉으면 공기와 함께 피가 올라오게 되고
피가 혀에 있는 미뢰에 닿으며 피 맛이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달리기를 하면 폐도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압력이 올라가게 되죠

우리가 들이마신 공기는 기관지를 통해 폐로 이동합니다
기관지 끝에는 산소를 보내고 이산화탄소를 받는 폐포가 있습니다

폐포는 모세혈관에 연결되어 있는데
폐에 압력이 올라가면 이곳이 살짝 터지며 피가 날 수 있습니다

피는 기도를 타고 올라와 역시 혀에 있는 미뢰에 닿게 되고
그 순간 우리는 피 맛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즉 달리기를 할 때 피 맛이 느껴지는 것은
그냥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피가 낫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격한 운동을 할 때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운동이 끝나면 증상은 사라지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피 맛이 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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