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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상처는 어떤 원리로 치유되고 재생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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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치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다치지 않고 생활할 수는 없습니다

질병에 걸린다면 약을 먹어서 바이러스를 치료하고

몸에 상처가 나면 연고를 발라 상처를 치유하죠


마블 영화인 데드풀이나 울버린을 보면 몸에 상처가 나도 금방금방 회복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상처뿐만 아니라 몸이 절단되어도 다시 재생되기도 하는데

저주받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부러운 능력인 건 사실이죠




불가사리는 몸을 잘라도 다시 재생되고

게는 위급한 상황이 되면 다리를 자르고 도망가지만

이후에 다리가 다시 자라난다고 합니다


도마뱀 역시 위급한 상황이 되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지만

이후에 꼬리가 다시 재생되죠


2019/01/27 - [은근한 잡다한 지식/쓸모있는 잡다한 지식] - 도마뱀의 꼬리 자르기와 꼬리 재생 능력의 원리


바다에 살고 있는 홍해파리는

세포가 노화하면 노화한 세포를 바꿔버리고

어린시절부터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2018/12/30 - [은근한 잡다한 지식/쓸모있는 잡다한 지식] - 영원히 사는 생물 불멸의 해파리 홍해파리



이들처럼 대단한 재생 능력은 아니지만

사람도 피부의 상처를 재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에 상처가 나도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사라지고

새로운 살이 생겨납니다


물론 상처가 깊다면 흉터가 남을수 있긴 하지만 말이죠


사람의 상처 재생 능력은 어떤 원리로 이뤄지는 것일까요?



상처 치유 과정은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혈단계, 염증단계, 증식단계, 성숙단계 순이죠


피부는 표피층과 진피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피층에 상처가 나는 경우 피가 나지도 않고 금방 재생됩니다

하지만 진피층에는 혈관이 있기 때문에

진피층까지 상처가 나면 피가 나오게 됩니다



피는 우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처에서 피가 나는 거을 빨리 막아줘야 합니다


상처가 나면 혈관이 빠르게 수축합니다

혈관에 있던 다른 혈액은 굳어져 덩어리가 됩니다

덩어리들은 혈관을 막고 더이상 피가 새어나오지 않게 도와줍니다


이 덩어리를 혈전이라고 부르며

혈소판과 피브릭이라고 불리는 섬유소가 만나 생겨난 것이죠



지혈단계가 끝나면 염증단계로 돌입합니다

본격적으로 피부를 재생시키기 전에 오염 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상처가 난 주변에는 세균과 죽은 세포들이 있습니다

호중구라고 불리는 백혈구와 대식 세포가

세균을 잡아먹고 죽은 세포를 제거합니다


이 세포들을 염증세포라고 부릅니다



염증단계가 끝나면 증식단계가 시작됩니다


상처가 깨끝해지면 세포들은 세포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들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을 증식이라고 합니다


손상된 혈관도 서서히 복구되고

피부도 재생되기 시작합니다



증식단계 이후엔 성숙단계가 시작됩니다


피부 재생에 기본이 되는 콜라겐은

증식된 섬유아세포에 의해 합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부어오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이 자리를 잡고 붓기가 빠지게 됩니다


만약 상처가 깊다면 이 과정에서 흉터가 생기기도 합니다


상처가 생기면 필수적으로 생기는 것이 딱지입니다

딱지는 피부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외부의 세균이 내부로 침입하지 못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에는 상처가 치유되기 위해선 딱지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하죠


딱지는 피와 진물(삼출액)이 굳어져 생긴 것입니다

진물에는 염증세포가 많이 들어있는데

딱지가 생겨버리면 염증세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원활한 상처 치유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죠


딱지가 생겨버리면 필수적으로 흉터가 생기는데다

요즘에는 밴드의 기능이 정말 좋아져서 방수도 되고

외부의 세균도 완벽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딱지가 생기도록 두는 것보다 밴드를 붙여 세균을 막아주고

염증세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때 붙이는 밴드는 일반 밴드가 아니라 습윤 밴드를 붙여줘야 합니다


일반 밴드에 있는 거즈는 진물을 닦아내고 공기도 통하기 때문에

염증세포가 일을 하지 못합니다


습윤 밴드는 진물을 진물 상태로 계속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습윤 밴드를 붙일 때는 끝부분이 떨어져 물이 들어가거나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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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선 창어 4호 달 뒷면 착륙성공

- 중국은 왜 달 뒷면에 갔을까 -



우주 여행

모두의 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수많은 우주 관련 영화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 우주에 나가볼 수 있을까를 생각했지만

아직까지 일반인이 우주에 나가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자원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남긴 했지만 먼 미래에는 인류가 지구에서 살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계속 우주에 대해 연구하고

지구 이외에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있는지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주에 첫발을 내딛었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물론 저는 그때 세상에 없었지만

이것이 얼마나 위대했던 일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인간에겐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달에 최초로 발자국을 찍었던 닐 암스트롱의 말입니다


원래 버즈 올드린이 첫번째로 달을 밟게 되어있었지만

우주선 구조상 그렇게 되지 못했고 닐 암스트롱이 첫번째로 밟았다고 합니다

이 일때문에 버즈 올드린은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있죠


어쨌든 1969년 7월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11호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발을 딛었습니다



이후 달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죠

지구에서 달을 보면 언제나 같은 면만 보인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달은 지구의 중력때문에 지구 주위를 공전합니다


달은 지구처럼 자전하기도 하죠


달의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는 똑같습니다

그래서 지구를 공전하지만 언제나 같은 면만 보여주는 것이죠


우리는 달의 뒷면을 보고싶어도 볼 수 없습니다

참 수줍은 아이인가보네요


그것이 아니라면 언제나 지구를 바라보는 해바라기같은 아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달 뒷면에 혹시 외계인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음모론도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 트랜스포머에선 달 뒷면에 옵티머스 프라임이 타고 왔던 우주선이 있기도 했죠



이후 인류는 달 뒷면에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중국만큼은 달 뒷면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2019년 1월 3일

세계 최초 , 인류 최초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총 4번에 걸쳐 달에 우주선을 보냈습니다


2007년 창어 1호를 이용해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2010년 창어 2호를 이용해 달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습니다


2013년 창어 3호는 달 착륙에 성공했고

탐사로봇 위투는 31개월동안 달을 탐사했죠



2018년 12월 창어 4호가 발사됐고

기회를 엿보다 2019년 1월 3일 창어 4호는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창어 4호는 달의 지표면 분석과 활용 가능한 광물자원이 있는지를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창어 4호는 감자와 누에를 싣고 갔는데

중력이 없는 환경에서 감자가 자랄 수 있는지

누에가 부화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고 합니다


감자는 옥수수와 함께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이기 때문이죠



2018/07/10 - [은근한 잡다한 지식/쓸모있는 잡다한 지식] - 미래의 식량, 인류 최후의 식량이 될 옥수수와 고구마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지구가 망해가는 환경속에서 옥수수를 키웠던 이유도

영화 마션에서 화성에 감자를 심었던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지구의 자원이 점점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도 사용하지 않은 달의 자원을 사용한다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물론 달의 자원이 사용가능한 자원이라면 말이죠



미국, 러시아(그 당시에는 소련)에 이어 세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중국은

스스로를 대국이라고 부를만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나라입니다


중국이 달 뒷면에 집착을 보인 이유는

물론 달의 자원을 사용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중국이라는 나라가 이정도로 강한 나라고

이정도로 발전했다는 것을 다른 나라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우주 기술이 가장 뛰어난 것일까요?


미국과 러시아는 왜 그동안 달 뒷면에 가지 않은 것일까요?

미국은 1972년 이후

러시아는 1976년 이후 달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식어갔습니다


그런 이유는 다시 달에 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죠


달이 왜 탄생했는지

달은 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지가 궁금한 이유였는데


달의 암석을 지구로 가져와 연구해보니

과거 행성 테이아가 지구와 충돌해 달이 탄생한 것으로 결론을 냈기 때문이죠


2018/03/18 - [은근한 잡다한 지식/과학 잡다한 지식] - [우주의 신비] 지구가 배 아파 낳은 자식 달? 거대 충돌설과 달의 탄생



또 달에 가는 것은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듭니다

특히 달 뒷면에 더더욱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달 뒷면에서는 지구와 통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중국은 달 뒷면에서 지구와 통신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통신 위성인 췌차오를 띄워 창어 4호와 통신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달은 누구도 사용하지 않았고 누구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우주 자원입니다

지금은 달에서 사람이 살 수도 없고

동물이나 식물이 살수도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이번 창어 프로젝트를 통해서

생명체를 키워내고 활용 가능한 자원을 발견해 낸다면


중국의 군사력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부가 생성되는 것이죠


중국은 이것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달 뒷면에 착륙한 것이죠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의 우주선 이름인 창어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달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탐사 로봇인 위투는

달에 살고 있다는 전설적인 토끼를 부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창어가 지구와 통신할 수 있게 도와주는 통신 위성인 췌차오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에 나오는 오작교를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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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을 주무르면 달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일은 누가 언제부터 먹었을까요

과일이 없는 삶은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과일을 정말 좋아해서

자주 사먹곤 하는데

겨울의 과일 하면 역시 귤이죠


귤은 알맹이에 씨도 없고

껍질을 까먹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드시는 과일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특히나 귤 한상자를 그냥 두고 하나 두개 까먹다 보면

어느덧 텅텅 비어버린 상자를 볼 수 있죠




사실 귤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귤이 싫다기보다 귤에 붙어있는 하얀 것이 싫어서

귤을 먹지 않기도 하죠


싫어하기 때문에 이름도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귤에 붙어있는 하얀 것의 이름은 귤락이라고 합니다


귤락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중금속 해독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귤을 먹고 응가를 잘 싸려면

하얀 것을 떼어내지 말고 먹어야 하는 것이죠



2018/11/19 - [은근한 잡다한 지식/쓸모있는 잡다한 지식] - 왜 설사를 하면 항문이 아픈 것일까?



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흔히 비타민 C라고 하면 신맛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귤이 신맛을 나는 이유는 비타민 C보다 구연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신맛이 많이 나는 귤인 경우

먹기전 충분히 주물러준 뒤 먹곤 하는데

그러면 정말 신기하게도 신맛보다 단맛이 더 강하게 납니다


귤을 주물렀을 뿐인데 더 맛있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귤에는 에틸렌이라는 호르몬이 존재하는데

에틸렌은 식물의 성숙과 노화를 돕는 호르몬입니다



녹색 바나나, 녹색 토마토, 녹색 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덜익었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녹색 과일이라고 하면 덜익은 과일을 뜻하죠


그런데 바나나나 토마토 귤같은 경우에는

녹색인 상태에서 재배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각자 잘익은 색으로 변하곤 합니다


나무에서 떨어졌는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에틸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계속 충격을 주면 스트레스를 받고 화를 내지만

과일에게 계속 충격을 주면 스트레스를 받고 에틸렌을 뿜어냅니다


귤도 마찬가지이죠

표면을 계속 주무르면 귤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에틸렌을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이때 귤 속에 있던 전분이 당으로 바뀌고

단기간에 귤이 숙성되면서 당도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에틸렌이라는 호르몬은 과일을 익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우리가 귤을 먹기 전에 충분히 주물러주면 귤이 빠르게 익으면서 먹기 좋은 상태로 바뀌는 것이죠



하지만 충분히 익은 귤을 주무른다고 해서

당도가 더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귤은 당도가 이미 결정되어있기 때문에

충분히 익은 귤을 주무르면

에틸렌의 영향으로 다른 귤보다 더 빨리 썩어버릴 수 있습니다



에틸렌은 과일의 성숙뿐 아니라 노화에도 관련이 있는데

과일이 다 익고나면 에틸렌은 이후에 과일을 노화시킵니다



에틸렌은 가스형태로 과일에서 방출됩니다

에틸렌이 많이 포함되어있는 대표적인 과일이 사과인데

사과와 다른 과일을 같이 보관할 경우 에틸렌 때문에 다른 과일의 성숙이 빨라져

과일이 빨리 상해버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딸기나 포도처럼 보관기간이 짧은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순식간에 썩는 딸기와 포도를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에틸렌이 나오는 이유에는 한가지 썰이 존재합니다


과일은 벌레나 동물에게 공격을 받을 경우 방어를 하거나 대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에틸렌을 이용해 빠르게 성숙시킨 뒤 종자를 남겨 후손을 남기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죠


귤은 생존을 위해 에틸렌을 뿜어내는 전략을 이용했겠지만

오히려 이런 전략 덕분에 우리는 더 맛있는 귤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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