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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지구 탑티어가 될 수 있었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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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구 탑티어가 될 수 있었던 이유

 

https://youtu.be/HLLtnKlRWDs

인간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강력한 발톱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뭐든 부술 수 있는 턱을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생태 피라미드 최상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구에 사는 동물 중에서 탑티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인간이 탑티어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직립보행을 하면서 두 손이 자유로워졌고
손으로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게 되면서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죠

 


지구에 많은 동물이 있지만
펭귄을 제외하면 직립보행을 하는 동물을 찾기 힘듭니다

직립보행은 척추에 무리를 주는데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
몸의 무게를 두 발로 버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두 발로 몸의 무게를 몇 시간이나 버티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오랜 시간 달리고 있을 수도 있죠

이렇게 두 발로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의 발바닥은 움푹 패어있기 때문입니다

곡선 형태의 이런 구조를 아치라고 합니다

 

아치는 건물의 입구를 만들거나 다리를 만들 때, 터널을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지지대가 없어도
엄청난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건물 입구를 사각형 형태로 만든다면
위에서 누르는 힘이 한 곳에 집중돼
균열이 발생해 금방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아치는 사다리꼴 모양의 쐐기를 연결해 만드는 것으로
위에서 누르는 힘이 곡선을 따라 아래로 분산되기 때문에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습니다



아치는 건물뿐만 아니라 우리의 발에도 있습니다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이 바로 그곳인데
발바닥을 이루고 있는 뼈 모양 자체가 아치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직립보행을 할 수 있고
오랜 시간 서있거나 걷고 뛸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 예일대학교의 마두수단 벤카데산 교수는
인간의 발바닥은 세로형 아치와 가로형 아치
총 두 개의 아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가로형 아치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두수단 벤카데산 연구팀은 발 모양을 본뜬 모형을 만들어
아치의 힘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세로형 아치를 제거했을 땐 발의 힘이 23%만 감소했지만

가로형 아치를 제거했을 땐 발의 힘이 40% 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지구에 있는 모든 영장류 중 오직 인간만이
가로형 아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인간이 세로형 아치만 가지고 있었다면
직립보행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가로형 아치가 직립보행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결국 인간이 지구 탑티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발바닥에 아치가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가로형 아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세로형 아치가 무너질 경우
발바닥에 움푹 패인 부분이 없는 평발이 됩니다

가로형 아치가 무너질 경우
발가락이 벌어지고 발볼이 넓어지게 됩니다
이런 발을 개장족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아치는 직립보행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발을 가진 사람은 오래 걷거나 뛸 때
큰 불편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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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고 있는 동물을 깨우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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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겨울잠을 깨우면 어떻게 될까

잠에서 깨어나는 일은 꽤 괴로운 일입니다

심지어 일어날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깬다면 그것만큼 열받는 것도 없죠

겨울이 되면 일부의 동물들은
겨울잠을 잡니다

겨울에는 먹을 것이 없어지기 때문에
미리 먹을 것을 많이 먹은 뒤 겨울 동안 푹 자다가
봄이 오면 깨어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겨울잠을 자고 있는 동물을 깨우면
어떻게 될까요

https://youtu.be/jAwlJy2fsBI


겨울잠을 자는 동안 동물의 심박수는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다람쥐의 경우 평소 심박수는 1분에 150~200회 정도 되는데
겨울잠을 자면 1분에 5회 정도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심박수가 떨어지니 호흡도 줄어들고
몸에 있는 장기들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으니
체온도 엄청나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겨울잠은 일반적인 잠과 다르게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몸 상태를 사망하기 직전까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절전모드인 것이죠

활동하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한데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으니
음식을 먹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동물을 정온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과 함께 조류, 포유류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겨울 동안 계속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깨서 추가로 음식을 먹거나
대변이나 소변을 보기도 하고
새끼를 돌보기도 합니다

이처럼 정온동물은 스스로 잠에서 깨기 때문에
진짜 열받긴 하겠지만
우리가 깨운다고 해서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곰의 경우엔 다를 수 있습니다

곰 역시 스스로 겨울잠에서 깨긴 하지만
잘 자고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깨운 것에 대한 열받음과
겨울이라 많이 먹지 못해 발생하는 배고픔 때문에
우리가 곰의 겨울잠을 깨운다면
그 즉시 한 끼 식사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는 동물을 변온동물이라고 합니다
조류, 포유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동물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외부 환경에 따라 온도가 변하기 때문에
겨울에 잠을 자지 않으면 너무 추워 얼어 죽을 가능성이 있어
먹이를 많이 구할 수 있는 동물이라 하더라도
겨울잠을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변온동물은 겨울잠을 자면 봄이 올 때까지 깨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겨울잠을 깨우면 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겨울은 겨울잠을 자는 변온동물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잠에서 깨면 겨울의 추위를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버릴 것입니다


물은 0도가 되면 얼게 됩니다
하지만 설탕물이 되면 0도보다 더 낮은 온도가 되어야 얼게 되죠
이처럼 다른 물질에 의해 어는점이 내려가는 현상을 어는점 내림이라고 합니다

피 역시 영하의 온도에 노출되면 얼게 됩니다
하지만 포도당이 많이 녹아있으면 어는점 내림이 발생해
영하의 온도에서도 얼지 않게 됩니다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가 영하의 온도에서도
얼어 죽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겨울잠을 자면 개구리의 피에 평소보다 많은 포도당이 녹아들기 때문입니다



박쥐는 포유류이지만 변온동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박쥐도 겨울잠을 자는데 자는 동안 필요한 에너지는
갈색지방조직에 저장된다고 합니다

갈색지방조직은 저장된 에너지를 조금씩 소모해
약간의 열을 만들어 겨울 동안 얼지 않게 해줍니다


겨울잠을 자는 동안 절전모드에 빠져있던 장기들은
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정상모드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포도당, 에너지가 소모되죠

깨어난 시점이 봄이라면 음식을 먹어 에너지를 채우면 되지만
우리가 겨울잠을 깨워 한겨울에 깨어나게 된다면
활동할 수도 없고 음식을 찾을 수도 없으니 다시 잠을 자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깨어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기 때문에
겨울을 버틸 수 있는 에너지가 부족해지게 되고
결국 겨울이 다 지나기 전에 추위를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까스로 겨울을 버텼다 하더라도
정상모드로 돌아갈 에너지가 부족해
깨어나지 못하고 죽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겨울잠은 절대로 깨워서는 안됩니다

변온동물의 겨울잠을 깨우면 변온동물이 죽을 수도 있으니
정온동물의 겨울잠을 깨우면 짜증 나거나 내가 죽을 수도 있으니
모든 동물의 겨울잠은 깨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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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은 누구의 소유일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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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은 누구의 소유일까

건물 가장 꼭대기에 있는 공간을 옥상이라고 합니다

보통 주거공간을 하나 더 만들어 놓거나
창고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하죠

이처럼 옥상은 꽤 유용한 공간이다 보니
사용하다 보면 건물 주인과 가장 꼭대기 층에 사는 사람
그리고 다른 층에 사는 사람들 간에
소유권에 대한 분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건물 옥상은 누구의 소유인 것일까요

 

 

아파트나 빌라처럼 여러 세대가 하나의 건물로 합쳐져 있는 건물을
집합건물이라고 합니다

집합건물에서 나만의 단독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곳을
전유부분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1동 101호를 계약했다면
101동 101호가 전유부분이 되겠죠

반대로 계단이나 주차장, 엘리베이터처럼
집합건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곳을
공용부분이라고 합니다


공용부분은 전원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합건물법 제10조 제1항)

건물의 옥상 역시 공용부분에 해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역시 건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또 모두에게 소유권이 있으므로 옥상을 청소하거나 유지, 보수하는데 드는 비용도
모두가 같이 부담해야 합니다


꼭대기 층에 사는 사람이 옥상을 독점한다든가
마음대로 무언가를 설치하는 행위는
공유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최근 대법원은 아파트 옥상의 경우
공용부분 중에서도 일부공용부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한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더라도
내가 101동에 살고 있다면 101동 옥상은 사용할 권리가 있지만
102동 옥상은 출입 제한은 물론 사용할 권리도 없다는 것이죠

101동 옥상은 101동 거주자들만
102동 옥상은 102동 거주자들만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일부공용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판결에 대해 관리 현장의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옥상은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간 배려가 필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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