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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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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계속 쓰면 수명이 줄어드는 걸까

스마트폰을 산지 얼마 안 됐을 땐 몇 시간을 사용해도
배터리가 넉넉하게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1년, 2년, 3년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닳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한 시간도 안 썼는데
다시 충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기도 하죠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배터리의 수명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https://youtu.be/xDWG7F68eDw


배터리는 전자기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장치입니다

전지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충전이 불가능한 1차 전지와 충전이 가능한 2차 전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무선 이어폰,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것이
바로 2차 전지이며 2차 전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리튬을 소재로 해 만들어진 전지인
리튬이온 전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전지는 리튬이온을 보관하고 있는
쉽게 말해 리튬이온의 집이라고 할 수도 있는
플러스(+), 마이너스(-) 즉 양극재와 음극재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해질

배터리가 사용되지 않을 때 리튬이온의 이동을 막는
분리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전된 배터리의 리튬이온은 음극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음극재에 있는 리튬이온이
전자를 잃어버리게 되고 전해질을 통해
양극재로 이동하게 됩니다

잃어버린 전자는 도선을 따라 음극재에서 양극재로 이동하는데
이때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기 에너지가 만들어져
스마트폰이 작동하게 됩니다


즉 배터리가 닳는다는 것은 음극재에 있는 리튬이온이
양극재로 이동하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방전이라고 하죠

배터리를 전부 사용하면 모든 리튬이온이 양극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때 리튬이온은 산소와 결합해 리튬 산화물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런 상태에서 충전기를 연결하면


양극재에 있는 리튬 산화물이 다시 리튬이온으로 분리돼
음극재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전자를 다시 얻게 되죠

이것을 충전이라고 합니다

배터리의 사용과 충전은 이런 원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리튬이온 전지의 음극재, 즉 리튬이온의 집은
흑연으로 만들어집니다

연필에 있는 그 흑연과 같은 것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리튬이온을 많이 저장할 수 있고
가격이 싸기 때문에 음극재로 사용하기 적합한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흑연은 사용할수록 구조가 점점 변해
저장할 수 있는 리튬이온의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사용하고 충전하고
사용하고 충전하다 보면
리튬이온이 머물 수 있는 집이 하나 둘 무너진다는 것이죠


집이 무너지면 음극재에 머무는 리튬이온의 수가 줄어들게 되고
리튬이온의 수가 줄어들면 전자의 수도 줄어들게 되니
만들어지는 전기 에너지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배터리의 수명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집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충전을 해도 리튬이온이 머무를 집이 없어지게 되니
이전과 같은 성능을 내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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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면 진짜로 애가 떨어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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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면 진짜 애가 떨어질까

 

깜짝 놀랐을 때 놀라서 애 떨어질 뻔했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뱃속에 있는 아기가 유산될 정도로 깜짝 놀랐다는 뜻인데
임산부는 물론 임신을 하지 않은 여자도
임신을 할 수 없는 남자도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임신한 상태에서 깜짝 놀라면
놀란 것 때문에 아기가 유산되기도 할까요
https://youtu.be/cULb8j-XXJ8


임신을 하면 뱃속에 있는 아기의 안전을 위해
평소보다 더 조심하게 됩니다

먹는 것을 조심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조심하거나
보거나 듣는 것을 조심하기도 하죠

그중에는 놀라서 애 떨어질 뻔했다는 말 때문에
놀라지 않기 위해 공포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포를 느끼거나 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아드레날린은 근육의 혈관을 확장시켜
위기 상황에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생존에 꼭 필요하지 않은 쪽의 혈관은 축소시키는데


이때 자궁의 혈관 역시 축소됩니다

만약 임신 중이라면 태아에게 전달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것이 심해지면 유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깜짝 놀라면 순간적으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공포영화를 보면 무서움과 긴장감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놀라거나 공포영화 때문에 유산되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화를 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니
공포영화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놀라서 애 떨어질 뻔했다 라는 말이 있는 것일까요
사실 여기서 말하는 애는 아기가 아니라
몸속에 있는 장기인 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깜짝 놀랐을 때 간 떨어질 뻔했다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간 떨어질 뻔했다와 애 떨어질 뻔했다는 같은 말인 것이죠

그렇다면 깜짝 놀랐을 때 진짜로 간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관용어에는 이상하게 간이 자주 들어갑니다

간이 부었다, 간이 크다 같은 표현이 있고
애가 탄다, 애를 쓰다에서 나오는 애 역시 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혼백이 같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혼은 정신을 의미하는 것이고 백은 육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혼백은 몸속의 장기에 머물게 되는데
혼은 간에 머물고 백은 폐에 머문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정신에 문제가 생기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간에 문제가 생기면 정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혼백이 나누어져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으로 꺼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놀랐을 때 혼비백산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하는데
이것은 혼이 날아가고 백이 흩어졌다는 뜻으로
정신과 육체가 분리될 정도로
즉 죽을 정도로 놀랐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넋이 나갔다, 얼이 빠졌다 라는 표현에서 넋과 얼은 혼을 말하는 것으로
과거에는 어떤 표현을 할 때 혼을 자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놀라서 애 떨어질 뻔했다, 간 떨어질 뻔했다 라는 표현은
아이나 간이 아니라 혼이 떨어져 나갈 뻔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죽을 정도로 놀랐다 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애 떨어질 뻔했다에서 애는 아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지만
아이를 말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게 되면서
놀라면 유산될 수 있으니
임산부는 놀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엄청 힘든 상황에서 ㅈ 빠지겠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부터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혼 빠지겠네 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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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미스터리 살아 움직이는 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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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살아 움직이는 돌 미스터리

메마른 땅과 몇 개의 돌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아주 삭막한 곳
그래서 살아 있는 생명체를 움직이는 생명체를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놀랍게도 이곳에는 살아 움직이는 돌이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곳으로
1913년 56.7도를 기록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오전 10시 이후에는 산책이 금지되어 있는
바로 이곳은 데스 밸리입니다

 

 


이곳에는 돌이 미끄러져 움직였기 때문에 만들어진 흔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 흔적은 일정한 방향으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돌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돌은 곡선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갑자기 방향을 꺾기도 하고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은 돌이 어디에 있든
모두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움직이다 보면 트랙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움직이는 돌이 있는 데스 밸리의 일부 지역을
레이스트랙 플라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레이스트랙 플라야에 있는 움직이는 돌을
항해하는 돌 혹은 세일링 스톤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이 돌을 발견한 사람은
1915년 광산을 찾기 위해 데스 밸리를 조사하던 조셉 크룩이란 사람으로

땅에 있는 흔적을 보고
이곳에 있는 돌은 움직인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산이나 언덕에 있는 돌이 바람이나 동물에 의해
굴러떨어지는 현상은 가끔 발생하긴 하지만

데스 밸리는 평평한 곳이기 때문에 굴러떨어질 수 없어
이런 현상이 더욱 신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의 전문가들은 바람 때문에 돌이 움직인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을 가졌지만

36kg의 돌도 움직인 흔적이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바람 때문에 움직였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 접근한 흔적도 없고
그렇다고 돌이 진짜로 살아서 움직인 것은 아닐 테고
하지만 실제로는 돌이 움직인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었죠

그래서 외계인의 짓이다
레이스트랙에 있는 신비한 에너지 때문이다 등등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미스터리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항해하는 돌의 비밀을 풀기 위해
30개의 돌을 선별해 라벨을 붙이고 땅에 말뚝을 박아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7년이나 진행되었는데
여름에는 움직이지 않고 겨울에만 움직인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실험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움직인 돌은 260m를 움직였고
한 번의 겨울에 가장 많이 움직인 돌은 201m를 움직였습니다

30개의 돌중 2개의 돌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실험을 하는 동안 돌에 이름을 붙이기도 했는데
320kg으로 가장 무거운 돌인 카렌(Karen)은
실험 기간 동안 전혀 움직이지 않다가

1992년 유난히 습했던 겨울에 갑자기 사라져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4년 레이스트랙에서 8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7년 동안 실험을 했음에도
돌이 움직이는 원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항해하는 돌은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는 것처럼 보였죠



그러던 중 2000년대 들어서 항해하는 돌이 움직이는 이유는
얼음 때문이라는 새로운 가설이 등장했습니다

비가 와서 물웅덩이가 생겨도
높은 온도 때문에 빠르게 말라버리는 지역을 플라야라고 합니다


레이스트랙 플라야도 여기에 해당하는데
비가 와서 물웅덩이가 생기면
겨울밤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웅덩이가 얼게 됩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다시 더운 날씨 때문에 얼음이 녹게 되는데
이때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바람이 불면
아직 녹지 못한 얼음조각은 물웅덩이를 떠다니게 됩니다

레이스트랙에 있는 돌은 바로 이런 원리로 움직인다는 것이죠

 


비가 와서 웅덩이가 생기고 겨울밤 추운 날씨 때문에 얼게 되면
항해하는 돌도 같이 얼게 되는데

아침에 얼음이 녹을 때 바람이 불면
돌 주변에 있는 아직 녹지 못한 얼음조각과 함께
돌이 물웅덩이를 떠다닌다는 것입니다

마치 돌이 얼음 뗏목을 타고 항해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원리라면 얼음이 돌과 물 사이에 미세한 틈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무거운 돌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 연구팀이 돌에 GPS를 달고 끊임없는 촬영을 한 덕분에
실제로 돌이 얼음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담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가설이 증명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 돌은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224m를 이동했다고 합니다


1915년 처음 발견되고 99년이 흐른 뒤에야
항해하는 돌 미스터리가 풀리게 된 것이죠

외계인도 신비한 에너지도 아닌 독특한 환경 때문에
돌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레이스트랙 플라야의 독특한 환경
그리고 이 환경 때문에 움직일 수 있는 돌 덕분에
이곳은 꽤나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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