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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이 반성문을 쓰면 왜 처벌을 약하게 하는 걸까(+왜 판사한테 반성문을..?)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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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을 썼다고 왜 봐주는 걸까

뉴스를 보면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반성문을 제출해
처벌의 강도가 낮아졌다는 내용이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반성문을 피해자가 아니라
판사에게 제출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데
이것 때문에 처벌의 강도가 낮아졌다는 것은
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반성문을 제출했다는 이유로
범죄자를 봐주는 것일까요



판사가 범죄자에게 내릴 형벌의 강도나 기간을 정하는 것을
양형이라고 합니다

형법 제51조를 보면 양형의 기준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형법 제53조를 보면 사유가 있는 경우
형을 감경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감경의 기준은 어떤 범죄를 저질렀냐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인 사항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진지한 반성입니다

즉 범죄자가 반성을 하고 있다면
원래 주려던 형벌보다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진지한 반성이란 어떤 것일까요
매일 피해자와 만나 사죄의 눈물을 흘리면
그것이 진지한 반성일까요?

만약 이것이 진지한 반성이라고 한다면
판사는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사죄의 눈물을 확인할까요
영상이라도 찍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그게 진지한 반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반성이라는 것은 보여주는 것도 확인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문서로 대신 작성하는 것이죠

결국 범죄자가 반성하고 있는지를 판단해
형을 집행하는 사람은 판사이기 때문에
반성문을 판사에게 제출하는 것입니다



교도소가 존재하는 이유는 범죄자에게 벌을 주기 위함도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교육해 교화시켜
다시 사회로 돌려보내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면
처벌의 강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일부의 범죄자들은 수십 장, 수백 장씩 반성문을 쓰기도 하며
돈을 받고 반성문을 대신 써주는 업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성문 자체가
극적인 반전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뉴스를 보면 흉악한 범죄자가 반성문 덕분에
형벌이 줄었다는 내용이 나오곤 하지만
이것은 여러 가지 양형의 기준 중 반성문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과장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경 사유에 반성이 있기도 하고
판사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은 줄 수 있지만

반성문을 썼다고 해서 무기징역이어야 할 범죄자가 집행유예가 되거나
유죄가 무죄로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범죄자들이 반성문을 쓰는 것은
진짜 반성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감경을 받기 위함일까요

우리나라 강력 범죄 재범률은 46% 정도입니다
강력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 중 절반 정도는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이죠

물론 이들이 모두 반성문을 썼는지 확인할 순 없지만
감경 사유가 되기 때문에 꽤 많은 범죄자가 반성문을 썼을 것입니다


이런 걸 보면 과연 진지한 반성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양형의 기준에 범죄자의 진지한 반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의 반성이 피해자에게 와닿았는지를 판단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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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고기를 본다면 고환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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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주의!!! 이 물고기는 무조건 피하세요!

 

 

남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물고기는
파쿠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의 어금니와 비슷하게 생긴 이빨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인치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빨이 있는 다른 물고기인 피라냐와 친척이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최대 50cm까지 자라는 피라냐에 비해

파쿠의 크기는 보통 70cm이고
종에 따라 100cm까지 자라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커다란 물고기가 어금니까지 가지고 있어
공포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데


외국에서는 파쿠를 볼 커터(ball cutt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볼은 남자의 고환을 말하는 것으로
파쿠가 고환을 뜯어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실제로 남미에서는 파쿠에게 고환을 뜯겨
사망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는 역할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납작하게 생긴 앞니는 음식물을 자르는 역할을
뾰족하게 생긴 송곳니는 음식물을 찢는 역할을
평평하게 생긴 어금니는 음식물을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어떤 음식을 주로 먹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거 인류가 불을 사용하기 전에는 주로 초식을 했습니다

음식을 잘게 부서야 했기 때문에 송곳니가 지금처럼 뾰족하지 않고
어금니처럼 평평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파쿠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쿠는 잡식성이라 물 안에 있는 생물도 먹긴 하지만
물로 떨어지는 나무 열매나 씨앗, 견과류를 주로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딱딱한 음식을 먹기 위해선
평평한 어금니가 필요했기 때문에
파쿠는 많은 어금니를 가지는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남자의 고환은 얼핏 보면 호두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파쿠 입장에서 보면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힘들 것입니다

파쿠는 단지 물속에 들어온 호두를 봤을 뿐이고
마침 배가 고팠기 때문에
호두라고 생각한 남자의 고환을

물어버린 것이죠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 뒤로 덴마크와 스웨덴에서는
해안에서 파쿠가 발견됐으니
수영할 때 조심하라는 기사가 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파쿠가 남자의 고환을 뜯어먹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물론 고환을 호두로 착각할 수 있긴 하지만
애초에 파쿠는 공격적인 성향이 아닌데다
사람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아무리 눈앞에 호두처럼 생긴 무언가가 있다고 해도
달려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실제로 남미에서 사망한 사람의 이야기는 이야기로만 남아있을 뿐
사진이나 문서화된 기록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 무서워 허겁지겁 찾아봤는데
아니라고 하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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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나면 충격적인 조폭들의 이름 짓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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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이름은 누가 짓는 걸까


어떤 이득을 얻기 위해 불법적인 일을 하는 집단
특히 폭력을 행하는 집단을 우리는 조직폭력배라고 합니다
깡패나 건달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과거 홍길동을 중심으로 뭉친 도적 집단 역시
조폭이라고 할 수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조폭의 시작은
일제강점기 때부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인시대라는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구마적, 신마적, 김두한을 중심으로 뭉친 집단이 여기에 해당하죠

이때는 말 그대로 주먹을 이용해
폭력을 행사하며 활동했다고 합니다

 


해방 이후부턴 이들의 활동 방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폭력을 행사하고 다니면 검거 돼 집단을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정치권과 협력해 이들의 보호를 받으며 활동하기도 했으며
도박장이나 유흥업소, 대출 사업 같은 것들로
불법과 합법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조폭은 1970년대, 1980년대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도 이때부터 조폭들이 이름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때부터 조폭들이 이름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3대 조폭이라고 불리는
양은이파, 범서방파, OB파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조직이었죠

양은이파의 경우 두목 이름이 조양은이라서 양은이파였고

 


범서방파의 경우 두목인 김태촌이
지금은 광주 광역시가 된 광산구 서방면에 살다
다른 조직을 흡수하며 커졌기 때문에 범서방파였고

OB파의 경우 두목인 이동재가
OB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에서 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OB파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이름은 조직의 이름이라고 하기엔
뭔가 허접하고 대충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공포와 두려움을 주는 이름이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죠

이런 이유는 조직의 이름을 조직원이나 두목이 짓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나 검찰이 직접 지어주기 때문입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조직폭력배로 활동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내가 조직에 소속되어 있다면
그 사실을 숨긴 채 활동해야겠죠


조직의 이름을 짓고 그 이름을 말하고 다닌다는 것은
난 범죄자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굳이 스스로 조직의 이름을 짓지 않습니다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직은 206개 정도
구성원은 500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알려지지 않은 조직도 있을 테니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같은 조직폭력배이지만
조직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도 다르고 저지르는 범죄도 다릅니다

 


이들이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
수사하거나 검거했을 때 관리가 편하겠지만
스스로 이름을 짓지 않으니
두목의 이름이나 활동 지역, 주변 건물에서 이름을 따
경찰이나 검찰에서 직접 조직의 이름을 지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뭔가 조폭 같지 않고 대충 지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물론 스스로 이름을 짓는 조폭들도 있긴 하지만
절반 이상이 경찰이나 검찰에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던 3대 조폭뿐만 아니라

공중전화박스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해서 콜박스파
문화재에서 이름을 딴 북문파와 남문파
조직 두목의 별명이 까불이여서 붙인 까불이파
청하라는 회사에서 물수건을 주로 납품한다고 해서 청하위생파
이유는 찾지 못했지만 딸기맛미역파까지

모두 이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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