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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일(배란기)에 냉이 많이 나오는 이유와 냉의 역할


여성은 보통 12~14살때 초경이 시작됩니다

이것은 몸이 성숙해지면서 임신이 가능해졌다는 뜻인데요


만약에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

분비물이 난자와 함께 자궁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것은 평균 28일의 간격을 두고

약 일주일동안 지속됩니다

그래서 월경이라고 부르죠


초경은 첫번째 월경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남성은 이런 생리현상이 없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얼마나 고통스럽고 귀찮은지 공감하지 못하죠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월경이라는 단어 대신 생리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생리 말고도

정말 짜증나는 현상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월경이 시작되기 전 임신을 위해 난자를 배출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것을 배란이라고 하하며

배란이 나타나는 일을 배란일 혹은 배란기라고 합니다


배란일에는 여성의 생식기에서 끈적한 액체가 나오기도 하는데

사람마다 나오는 양이 달라서

많이 나오는 사람의 경우 혹시 내 몸에 무슨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곳에서 나온다면 크게 걱정을 안할수도 있지만

하필 생식기에서 나오기 때문에 건강하던 사람도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여성의 생식기에서 나오는 끈적한 액체를

냉이라고 합니다


냉은 여성의 생식기, 특히 질의 습도를 유지하고

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배란일이 되면 냉의 양이 증가하면서

생식기를 통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냉의 양이 많은 사람의 경우

너무 많이 흘러나와서 속옷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나오기도 합니다



배란일은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입니다


모든 생물은 자손 벙식에 목적을 가지고 있죠

이것은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손 번식에 가장 적합한 몸을 만들기 위해

여성의 몸이 스스로 대비하는 작업을 합니다



남성의 정자는 여성의 질을 통해 난자와 만나 임신을 합니다

질 내부는 산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자는 산성에서 살아남기 힘들죠


그래서 배란점액이라고 불리는 냉이 질 주위를 둘러싸면서

정자의 이동을 도와줍니다


배란일에 임신 확률이 높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평소라면 산성의 질속에서 많은 정자가 죽겠지만

배란일의 경우 냉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죠


배란일에 따라 냉의 상태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배란일 전에는 맑은 냉이 분비되고

배란일에 가까울수록 끈적해집니다


그리고 배란일 이후에는 불투명한 냉이 나오죠


보통은 흰색, 투명한 냉이 나오지만 가끔씩 갈색 냉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른 색의 냉이 나오기 때문에 걱정이 될 수도 있지만


이것은 배란혈이라고 불리는 배란할 때 나오는 피가 섞여서 나오는 것입니다

갈색 냉이 심각하게 많이 나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냉은 자손 번식의 확률을 높여주고

질을 보호해주는 좋은 역할을 하지만

예고 없이 나오기 때문에 여성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예로 콧물이 있죠)


게다가 냉이 흘러 나왔을 때 잘 닦지 않거나 말리지 않으면

세균이나 곰팡이로 인해 냉증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가 계속 나온다거나

갈색 냉이 많이 나오는 경우

그리고 간지러움이 있는 경우에 질염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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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털이나 음모는 왜 곱슬일까? 겨드랑이에 털은 왜 나는 것일까?

- 겨드링이 털과 음모의 존재 이유 -




보통 머리카락을 털이라고 표현하진 않지만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털의 일종이죠


머리카락은 빳빳한 직모냐 구불거리는 곱슬이냐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물론 더 빳빳하냐 더 구불거리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모양이 다르긴 하지만 말이죠


그런데 머리카락이 직모인 사람들도 겨드랑이 털이나 음모는 모두 곱슬입니다



곱슬 머리는 공기가 잘 통합니다

그런 덕분에 두피가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죠


과거 아프리카에 살던 흑인들은 뜨거운 햇빛을 오랜시간 받아야 했습니다

머리 속에는 뇌가 있기 때문에 보호를 해야하죠

직모보다 곱슬일 때 두피를 시원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흑인들의 머리카락은 곱슬인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2018/08/08 - [은근한 잡다한 지식/역사 잡다한 지식] - 흑인은 왜 곱슬머리가 많을까? 흑인이 레게머리를 하는 이유


겨드랑이 털이나 음모가 곱슬인 이유도 이런 것과 관련이 있죠



겨드랑이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서 약합니다

우리는 몸을 움직일 때 팔을 함께 움직이죠

몸은 움직이지 않는 순간에도 팔을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팔을 움직일때마다 몸과 팔에선 계속 마찰이 일어납니다

다시 말해서 겨드랑이는 계속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겨드랑이 털은 이런 점을 방지해 주는 것입니다


털의 단면을 잘랐을 때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면 직모

타원에 가까우면 곱슬입니다


직모의 경우 곱슬보다 더 두껍게 자라죠


만약 겨드랑이 털이 직모라고 생각해봅시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털에 찔려 상처가 나겠죠


하지만 털이 곱슬인 덕분에 찔려 상처가 나는 일은 없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마찰이 일어나도 상처가 나지 않는 것이죠



겨드랑이는 땀이 많이나는 부위중 하나입니다


땀이 많이 난 상태에서 마찰이 일어난다면 건조한 상태일 때보다 고통이 더 심할 것입니다

그리고 땀은 몸에서 나는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겨드랑이 털은 이것도 방지해줍니다


곱슬은 공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즉 땀도 빠르게 말릴 수 있는 것이죠



털 끝에 있는 모낭에선 피지가 분비됩니다

피지는 털을 타고 올라가서 땀, 먼지랑 결합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털을 기름지게 만들죠


머리를 오래 감지 않으면 떡지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하지만 곱슬의 경우 오래 머리를 감지 않아도 머리가 기름지지 않습니다


직모의 경우 피지가 머리 전체로 퍼져나가기 쉽고

곱슬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털을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의 성기 주변에 나는 털을 음모라고 합니다

음모 역시 머리카락이 직모인 것과 관계 없이

모두 곱슬이죠


곱슬은 공기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직모에 비해 충격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습니다


즉 곱슬은 쿠션 역할도 해주는 것이죠


남녀가 성관계를 할 때 중요 부위를 부딪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그곳에 털이 없다면 계속 부딪쳐 상처가 날 수 있겠죠


음모는 이것을 방지해줍니다

음모가 곱슬인 덕분에 중요 부위를 부딪쳐도 상처가 나지 않는 것이죠


만약 음모가 직모라면 성관계를 할 때마다 서로의 털에 찔려 상처가 날 수 있겠죠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 털을 밀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겨드랑이 털이나 음모를 전문적으로 왁싱해주는 왁싱샵도 생기고 있고

개인이 할 수 있도록 도구가 나오기도 하죠


과거에는 털이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였습니다


과거에는 활동적이고 육체적인 노동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몸에 마찰이 일어날 확률이 더 높았죠


지금은 과거에 비해 덜 활동적이고 육체적인 노동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몸에 마찰이 일어날 확률이 낮아졌죠


겨드랑이 털이나 음모는 과거에는 생존에 필수였지만

지금은 선택이 된 것입니다



실제로 수영 선수들은 물의 저항을 덜 받기 위해

온몸을 제모한다고 합니다


수영 선수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죽는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죠


따라서 제모를 한다고 해서

생존확률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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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수면마취를 할 때 헛소리를 하는 이유(수면내시경의 모든 것)



인터넷에 수면내시경 레전드 썰만 검색해도

상당히 많은 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신기한 건 하나같이 웃긴 이야기들 뿐이라는 것이죠


그 중 가장 웃겼던 수면내시경 레전드는 똥이 반쯤 걸렸어요 ㅠㅠㅠ

하는 이야기였는데요


수면내시경이 뭐길래 헛소리를 했다는 썰이 이렇게나 많은 것일까요




주사제나 가스를 이용해 수면에 빠지게 한 뒤

내시경을 넣어 몸 안을 살피는 것이 수면 내시경입니다


내시경은 보통 입으로 넣지만

대장 내시경을 하는 경우 항문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만약 평소처럼 깨어있는 상태에서

입이나 항문으로 무언가가 들어가서

내 몸속을 살핀다면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약을 이용해 마취하고 시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면 내시경은 단어만 마취고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마취와는 조금 다릅니다

수면 내시경의 마취는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몽롱한 상태로 만들 뿐이죠


그래서 수면 내시경이 아니라 정식 명칭은 의식하 진정 내시경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어는 말을 들었을 때 이해가 쉽게 가지 않고

설명을 하는데 번거롭기 때문에

수면내시경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수면 내시경은 프로포폴이나 미다졸람을 주로 사용합니다


프로포폴은 흔히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정맥 마취제입니다

약이 우유처럼 하얀색이라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것이지

실제로 몸에 우유를 주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포폴을 소량 주입하면

신경전달물질인 감마 아미노낙산(GABA)의 증가를 유도합니다



감마 아미노낙산은

혈압을 떨어트리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불안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죠


프로포폴의 효과가 떨어지고 수면에서 깨어날 때면

쾌적한 느낌을 받습니다


쉽게 말해서 꿀잠을 잔 것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느낌을 계속 느끼고 싶어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포폴이 대량 투입되면 호흡이 억제되기 때문에

수면상태로 죽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프로포폴의 경우 해독제가 없기 때문에

주변에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프로포폴을 대량 투입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위죠


아니 의사가 있는 상태에서도 위험한 행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마이클 잭슨은 프로포폴 중독 때문에 사망했죠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병원에선 프로포폴 대신

미다졸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미다졸람은 해독제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다졸람의 경우 프로포폴과 비해

수면의 깊이가 낮고 진통 효과도 낮기 때문에

시술을 하는 도중에 환자의 고통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점은 환자의 고통이라는 것이죠

원래 수면제라고 하면 잠든 상태이기 때문에

내 몸에 무슨 짓을 하더라도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데


수면 내시경의 경우 환자는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프로포폴이나 미다졸람은 수면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몸은 자고있지만 정신은 깨어있는 것이죠


그래서 고통을 느끼기도 하고 시술 중에 의사나 간호사가 말을 걸면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수면 내시경의 헛소리는 이것 때문에 시작됩니다

의사나 간호사가 말을 건 경우 대답을 하게 되는데

정신이 몽롱한 상태여서 평소라면 하지 않을 말을 하기도 하죠


우리가 잠이 들려고 할 때 가끔가다 헛소리를 하는 이유와 비슷한 것이죠


그리고 수면 내시경을 하면 술에 취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술버릇이 나오기도 하죠


또 약의 영향으로 환각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실제로 아무것도 없음에도 무언가 보이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프로포폴은 기억중추를 마비시켜 기억상실 상태로 만듭니다

수면 내시경을 할 경우 실제로 잠을 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통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수면 내시경을 할 때만 느끼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 깨어나면 아무런 기억이 없기 때문에

그냥 잠을 잤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사람은 렘수면 상태에서 꿈을 꿉니다

렘수면은 얕은 수면상태죠

즉 꿈을 많이 기억날 수록 잠을 깊게 자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2018/08/29 - [은근한 잡다한 지식/과학 잡다한 지식] - 잠을 자면 꿈을 꾸는 이유 그리고 꿈이 기억나지 않는 이유



수면 내시경에서 깨어나면 아무런 기억이 없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엄청난 꿀잠을 잤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프로포폴은 깨어날 때 느낌이 너무 좋아서

잠을 깊게 자지 못하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

혹은 바쁜 스케쥴 때문에 잠을 오래 잘 수 없는 연예인들이 중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 내시경을 한 뒤 약기운이 떨어져서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하다고 판단할지라도

당일에는 운전을 하거나 기계를 만지는 일, 중요한 결정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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