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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는 진짜 머리로 숨을 쉴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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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는 머리로 숨을 쉰다고?

 

 

방금 태어난 아기를 신생아라고 부릅니다

신생아는 이제 막 태어났기 때문에
어느 하나 완벽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소중하게 다뤄야 하죠


특히 신생아는 머리로 숨을 쉰다는 이야기도 있어
머리를 만질 때 조심하거나
모자를 씌우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신생아의 머리, 정수리 쪽을 만져보면
말랑말랑한 부위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숨구멍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사람이 숨을 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폐입니다

폐와 연결되어 있는 기도는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인데
코와 입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코와 입으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기도가 정수리에 연결되어
정수리로 숨을 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아무리 방금 막 태어나서 덜 성장한 신생아라고 해도
기도는 코와 입에 연결되어 있지
정수리에 연결되어 있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생아는 머리로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우리의 머리는 두개골이라는 뼈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두개골은 하나의 뼈인 것 같지만
사실 8개의 조각이 합쳐진 것입니다

신생아의 경우 두개골 조각이
완벽하게 합쳐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뼈가 없는 빈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곳을 천문이라고 합니다


신생아의 천문은 크게 두개로 구분합니다

후두골과 두정골을 연결하는 부분인 소천문
소천문은 뒤통수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전두골과 두정골을 연결하는 부분인 대천문
이곳이 바로 정수리에 위치한 숨구멍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이처럼 천문은 뼈가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말랑말랑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머리부터 나오게 됩니다

천문은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천문이 있기 때문에
즉 두개골이 완벽하게 합쳐져 있지 않기 때문에
뼛조각이 움직여 머리의 모양을 살짝 바꿔
조금 더 수월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신생아는 다른 것도 그렇지만
뇌 역시 아직 덜 자란 상태입니다

태아 상태부터 조금씩 자라 다섯 살까지 큰다고 합니다

만약 천문이 없다면
즉 두개골이 완벽하게 합쳐져 있다면

뼈에 가로막혀 뇌가 자라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천문이 존재하는 것이죠

 


두개골은 자라면서 점점 합쳐지게 됩니다
아이마다 다르지만 소천문은 3개월 정도 지나면 닫히게 되고
대천문은 두 살 정도 되면 닫히게 된다고 합니다

천문은 아이가 숨 쉴 때마다 움직이기도 하고
아이의 상태에 따라 튀어나오거나 쏙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문은 숫구멍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천문을 숨구멍이라고 부르고
신생아는 머리로 숨을 쉰다고 착각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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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을 하고 나면 껍질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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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후 껍질은 어디로 갈까

남성의 생식기를 음경이라고 부르며
음경 끝부분은 귀두라고 부릅니다

귀두는 소변이 나오거나 정자가 나오는 통로로
특히 종족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포피라고 부르는 피부 껍질에 뒤덮여 보호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많은 남성들이
청결을 이유로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이것을 포경수술이라고 하죠

사람의 신체 일부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되는데
의료폐기물은 한곳에 모여 버려집니다

포피 역시 의료폐기물입니다

 


포경수술은 보통 아주 어렸을 때 하기 때문에
피부 자체가 쌩쌩하고 건강하겠지만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버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선 과거 은잡지 영상인
이를 뽑으면 어디로 갈까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신생아 포피의 경우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비록 의료폐기물이지만 포피는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방금 떼어낸 피부입니다

피부를 연구하기에 아주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포피는 실제로 피부 구조와 단백질을 연구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몸속에 있는 세포는
세포외기질과 콜라겐을 합성해 피부를 재생시킵니다

이때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가 섬유아세포입니다

미국의 일부 피부과에서는 섬유아세포를 이용해
노화 방지 피부 재생 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표피 성장 인자 페이셜
줄여서 EGF 페이셜이라고 합니다


EGF 페이셜은 아주 작은 바늘로 얼굴에 상처를 낸 뒤
피부가 스스로 회복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인데

섬유아세포를 이용해 효과를 더 극대화시키는 시술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섬유아세포는
신생아의 포피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포피에서 섬유아세포를 추출하기 위해선
포피를 얻어야 하는데

포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포경수술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신생아 포피에서 주로 추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EGF 페이셜을 페니스 페이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2018년 영화배우 산드라 블록과 케이트 블란쳇은
인터뷰를 통해 이 시술을 자주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시술은 포피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포피에서 섬유아세포를 추출한 뒤 배양시켜 사용하는 것으로
일종의 복제품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신생아의 포피를 이용하는 시술이 있다는 것이 알려진 뒤로
이들은 굉장히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즉 포경수술을 하면서 제거된 우리의 포피는
일부는 버려지겠지만
일부는 연구에 사용되거나
일부는 피부과 시술에 사용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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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무려 100% 어마무시했던 조선시대의 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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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100%? ㅎㄷㄷ 했더 조선시대 사채

 

 

무언가 하려고 하는 일에 큰돈이 필요할 때
그런데 나는 그렇게 큰돈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돈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돈을 빌리곤 합니다

이것을 대출 혹은 사채라고 말하는데
은행에서(1금융, 2금융) 돈을 빌리면 대출이라고 표현하고
대부 업체나 불법사업체에서 돈을 빌리면 사채라고 표현합니다

 


대출이든 사채든 중요한 건 이자가 얼마나 되느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출 이자율 평균은 5% 정도 된다고 합니다

대부 업체의 경우 업체마다 다르지만
법정 최고 이자율인 20%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불법사업체의 경우엔
20%를 훨씬 넘어섭니다


조선시대에도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행위가 있었습니다

이 사업을 급채, 방채, 흥리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가장 많이 사용된 말은 식리(殖利)라고 합니다

그래서 관련된 사업을 하는 사람을 식리인이라고 부르기도 했죠

조선에서는 식리가 엄청나게 유행했습니다

나라에서 직접 사업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위 관직들 양반들 심지어 스님들까지

돈을 좀 가지고 있다 하면 너도나도 식리에 뛰어들었는데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사업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나라에서 하는 식리는 공채라고 불렀으며
개인이 하는 식리는 사채라고 불렀습니다

이때 공채는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20%
사채는 이자율이 50%였다고 합니다

식리의 이자를 이식이라고 했는데
50%가 넘어가는 이자는 장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자율 50%도 말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일부의 식리는 이자율이 무려 100%였습니다

만약 내가 1만 원을 빌리면 갚아야 할 돈은 2만 원이 되는 셈이죠

게다가 1년 뒤에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이자를 계산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1만 원을 빌렸는데 4만 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빌려준 사람과 빌린 사람 간에
크고 작은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심하게 괴롭히거나 채찍으로 때리기도 했으며
살인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살인을 한 뒤 시체를 다른 곳에 버리고
그 사람이 자살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

식리인의 횡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갚으려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직접 이자율을 정해주기도 했는데
왕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었습니다

조선의 4대 왕인 세종은 공채의 이자가 3%를 넘지 못하도록 했으며
19대 왕인 숙종과 21대 왕인 영조는
공채, 사채 구분 없이 모두 20%를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이자가 아무리 쌓여도 원금을 넘지 못하게 하는 법이 있었는데
이것을 일본일리 혹은 자모상모라고 합니다

조선 후기에는 3년까지만 이자를 받고
그 이후에는 이자를 받지 못하게 하는 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언제나 지켜지는 것은 아니었죠


대한제국 때에는 법으로 정한 최고 이자율은 20%였고
일제강점기 때에는 금액마다 달랐지만 20~30%였습니다

외환위기(IMF)가 발생했을 때는 잠시나마 이자 제한을 폐지했고
2002년 다시 이자 제한을 부활시키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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